Q. 디지털세 갈등, 무역 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디지털세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의 긴장은 무역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이를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간주하고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의 디지털세 도입에 대응하여 프랑스산 와인과 치즈 등 소비재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기존 관세 전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또한, 미국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인도, 캐나다 등 디지털세를 도입한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글로벌 무역 환경에 긴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현재 OECD와 G20은 디지털세 도입을 위한 글로벌 합의를 추진 중이며, 일부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세 부과를 유예하고 미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세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무역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Q. 우리나라가 eu 에폭시 무역 분쟁서 제외된 이유?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EU가 한국, 중국, 대만, 태국산 에폭시 수지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배경에는 해당 국가들의 수출품이 EU 시장에서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역내 산업에 피해를 준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소 협회는 한국의 덤핑 마진이 10~40%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한국의 에폭시 수지 수출업체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았으며, 덤핑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투명한 거래 관행과 공정한 가격 책정이 한국을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Q. 프랑스 PFAS 금지, 우리 무역에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프랑스가 PFAS 함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무역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PFAS는 내열성, 발수성 등 우수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물질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알려지면서,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수출 제품에 PFAS가 포함되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섬유, 전자제품, 식품 포장재 등 PFAS 사용이 일반적인 분야의 기업들은 제품 구성 요소를 재평가하고, 필요 시 대체 물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국제적인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각국의 환경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무역 장벽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환율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무역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무역 계약서 작성 시 환율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먼저, 계약서에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조정 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환율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양측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또한, 거래 통화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입 양측이 모두 안정적인 통화를 사용하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환헤지(Hedge) 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선물환 계약이나 옵션 거래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계약서에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분담 조항을 명시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익을 공정하게 분담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정부나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환위험 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는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Q.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 규제 강화가 재활용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플라스틱 폐기물 수출 규제 강화는 국내 재활용 산업과 순환경제 모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1년 1월부터 유럽연합(EU)은 유해하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출을 금지하며, 역내 폐기물 처리 책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규제 강화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2020년 12월 '플라스틱 전주기 발생 저감 및 재활용 대책을 발표하여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21년 대비 20%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하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 재활용 인프라 확충,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960만 톤에서 2022년 1,260만 톤으로 31% 증가하였으며, 실제 재활용률은 27%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는 재활용 인프라의 한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비용 증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 미비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Q. 무역 거래 시 활용 가능한 보험의 종류와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무역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험 가입이 필요합니다. 주요 무역 보험 종류와 선택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먼저, 해상보험은 해상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이는 운송 중 화물의 손상이나 분실을 대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해상보험을 선택할 때는 보험사의 신뢰도, 보상 범위, 보험료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신용보험은 거래 상대방의 대금 미지급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입니다. 특히, 수출 거래 시 바이어의 신용 위험을 관리하는 데 유용합니다. 신용보험을 선택할 때는 보험사의 신용 조사 능력, 보상 절차의 신속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운송보험은 육상이나 항공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합니다. 이는 해상보험과 유사하지만, 운송 수단에 따라 보상 범위나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운송 경로와 수단에 맞는 보험을 선택해야 합니다.또한,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주는 보험입니다. 수출입 거래에서 환율 변동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환변동보험을 통해 이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Q. 무역 물류에 수소 트럭을 도입할 경우 검토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운송 수단인 수소 트럭 도입을 고려하신다면, 몇 가지 주요 요소를 사전에 검토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먼저, 초기 도입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소 트럭은 현재 내연기관 트럭보다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을 가집니다. 이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복잡성과 생산 규모의 제한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운행 중 연료비와 유지 관리 비용에서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전체 운행 기간 동안의 총소유비용(TCO)을 분석하여 경제성을 평가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인프라 측면에서는 수소 충전소의 구축 현황과 접근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소 충전 인프라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지역별로 충전소의 분포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행 경로와 충전소 위치를 면밀히 검토하여 운송 계획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또한,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를 고려하여 효율적인 운행 스케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유지 관리 측면에서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정비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소 트럭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기술적 요구 사항을 가지므로, 전문적인 유지 보수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조사나 전문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대만 해협 분쟁 확대 시 한국의 대체 무역로 확보 전략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최근 국제 정세로 남중국해 무역로가 차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 대체 무역로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 동해안 항구를 활용한 유라시아 육상 물류망 구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동해안의 주요 항구인 부산항과 포항항은 이미 국제 물류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구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하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물류 경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해상 운송로에 비해 운송 시간을 단축시키고, 물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육상 물류망 구축에는 몇 가지 과제가 존재합니다. 먼저, 북한을 경유하는 철도 연결이 필요하므로, 남북 관계 개선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철도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물류 시스템의 표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합니다.
Q. 러시아 석유 가격상한제 우회 수출 증가가 통관 감시에 미칠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러시아산 원유의 우회 수출을 탐지하기 위해 관세청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조작을 식별하는 기술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AIS는 선박의 위치, 항로, 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해상 안전과 교통 관리를 돕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일부 선박은 제재 회피나 불법 활동을 위해 AIS를 의도적으로 끄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송하는 등의 조작을 시도합니다.이러한 조작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술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우선,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선박의 정상적인 항로와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MMSI(해상이동서비스식별번호)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동시에 수신되거나, 선박이 육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또한, 위성 기반의 AIS(S-AIS)를 활용하여 해안 기지국 범위를 벗어난 공해상에서도 선박의 위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S 신호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위치 정보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선박의 실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Q. 무역운송에서 국제 트래픽 예측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국제 운송 트래픽 예측 도구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도구는 실시간 데이터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물류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예를 들어, IATA와 맥킨지가 공동 개발한 '에어 트래블 펄스(Air Travel Pulse)'는 여행 수요와 회복 징후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온라인 대시보드 프로그램입니다. 이 도구는 시장 변화를 탐지하고 고객 행동 변화를 예측하여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재개와 전략 수립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또한,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등 다양한 관광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관광객들의 이동 경로 및 방문 패턴을 분석하여 물류 계획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