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에 여드름이 나는데 제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라세지아 여드름(곰팡이성 여드름)은 피부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곰팡이(말라세지아)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몸에 여드름이 나는 부위, 특히 등, 어깨, 가슴에 자주 발생하며,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다르게 염증이 적고, 작은 뾰루지처럼 나타나며, 피지와 함께 곰팡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말라세지아 여드름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여드름이 잘 나지 않던 부위에 갑자기 발생하고, 통상적인 여드름 치료(여드름 약, 바디워시 등)가 잘 듣지 않는 경우입니다. 또한,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항진균제(곰팡이 치료제)나, 항진균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에요만약 기존에 쓰던 제품들이 효과가 없다면, 피부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 말라세지아 여드름인지 일반 여드름인지 확인하고,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눈 간지러울 때 비염약을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눈이 간지러운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관련된 것이라면 비염약(항히스타민제)을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은 같은 면역 반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약물로 두 증상이 동시에 완화될 수 있어요보통 알러지 약으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예: 로라타딘, 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등)는 비염 증상뿐 아니라 눈 가려움이나 콧물, 재채기 같은 전신적인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 약들을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건 괜찮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보고 지속적인 관리 계획(예: 알레르기 검사를 통한 회피 요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단, 눈 가려움이 결막염, 안구건조증, 감염성 질환 등 다른 원인에서 오는 것이라면 비염약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안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몸안에 있는 혹으로 인해서 두드러기 악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몸 안에 있는 "혹"이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혹(종양, 낭종, 염증성 병변 등)이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거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혹이 호르몬 분비와 관련된 조직(예: 난소, 갑상선, 부신 등)이라면 간접적으로 두드러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죠두드러기가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며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라기보단 속 원인(기저 질환, 감염, 자가면역 질환 등)이 있는 만성 두드러기일 수 있습니다. 혹이 단순 물혹인지, 염증성인지, 혹은 종양성인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니, 피부과와 함께 내과 또는 관련 부위 진료과(예: 산부인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Q. 성병 감염 의심이 드는데 정말 초기 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술에 취한 상태에서 콘돔 없이 관계를 하셨고, 이후 생식기에서 이례적인 냄새가 느껴진다면 성병(성매개감염증, STD)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고 냄새만 느껴진다고 해도, 이는 클라미디아, 임질, 트리코모나스, 칸디다균 감염 등 초기 성병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남성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거나 경미하게 느껴질 수 있어 조기에 확인이 중요해요말씀하신 것처럼 비뇨기과 진료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보건소에서는 성병 검사(일부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증상 및 성관계 이력을 솔직히 말하면 기본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감염이 맞다면 조기 치료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니, 혼자 추측하거나 참지 마시고 빠르게 검사받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Q. 피부 잔주름 보완하는 방법이나 피부과 시술 추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30대 중반에 접어들면 콜라겐 감소와 함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잔주름이 점차 늘 수 있어요. 특히 속건조가 있으면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습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성분이 풍부한 보습제를 아침/저녁 꾸준히 사용해 주시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피부과 시술로는 잔주름과 속건조 개선에 수분주사(샤넬주사, 리쥬란 힐러), 물광주사, 스킨부스터(히알루론산 계열) 등이 인기 있습니다. 특히 리쥬란 힐러는 피부 재생을 도와 탄력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고, 프락셔널 레이저나 인모드 FX같은 고주파 계열 시술은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전반적인 피부 탄력에도 도움이 된다 알려져있죠시술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햇빛 차단제를 꼭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외출 시 SPF 30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잔주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이거 혈변인가요? 요새 걱정돼서 잠도 못 자겠아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물론이고, 육안으로 대변을 관찰한다 해도 잠혈(숨겨진 피)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대변의 색이나 모양은 섭취한 음식, 소화 상태, 장내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음식물 찌꺼기나 색소 때문에 피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많이들 알려진 대로 철분제를 먹으면 또 흑색변이 나오기도 하구요. 따라서 대변 속에 실제로 피가 섞여 있더라도 소량이면 눈으로는 식별이 어렵고, 붉은 피가 흥건하거나, 짙은 흑색변처럼 특징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대변 속에 피가 섞였는지 확인하고 싶으시거나, 평소와 다른 대변 양상이 계속된다면 소화기 내과에 방문하셔서 '대변 잠혈 검사(FOBT)'나 필요 시 대장 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특히 소화기 건강에 대한 불안이 있거나, 배변 습관 변화,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조기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성병에 걸렸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성병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검사를 받으셨다면 잘하신 선택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및 소변검사로는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HIV, B형 간염 등 주요 성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말씀하신 대로 일부 성병은 감염 후 잠복기(검사로 확인 가능한 시기)가 있어 최근의 관계(10일 전)는 검사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IV는 보통 감염 후 2~4주, 매독은 3주 이상 지나야 혈액검사에서 나타나죠만약 성병에 걸린 것이 확진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받고 완치될 때까지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콘돔이 성병 전파 위험을 크게 줄여주긴 하지만, 헤르페스나 HPV처럼 콘돔이 덮지 않는 부위의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는 성병도 있어요확진 전까지는 관계를 중단하거나, 꼭 필요하다면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고, 상대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 불안하실 수 있지만, 차분히 기다리면서 경과를 지켜보세요
Q. 가슴에 난 이것이 편평사마귀가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작아서 잘 안보이네요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에 좁쌀처럼 생긴 병변이 있다면, 편평사마귀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판단은 육안 관찰과 조직검사로 가능합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며, 피부색 또는 살짝 갈색을 띠는 평평하고 작은 돌기로, 주로 얼굴, 목, 가슴 등에 잘 나타나요. 가렵지 않더라도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거나, 주변으로 퍼질 경우 사마귀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이미 얼굴과 목에서 사마귀 진단을 받으셨고, 가슴 부위에도 유사한 병변이 존재한다면 그 부위 역시 편평사마귀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취가 어려워 제거하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추후 다른 치료 방법(예: 냉동치료, 레이저, 외용약 등)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병변이 퍼지기 전 조기 치료가 좋으니, 가능한 시일 내 피부과에 다시 방문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임신 중 매독질문드립니다아 ㅇㅇ..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중 매독은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전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감염 후 10일에서 90일 사이(평균 약 3주)에 1기 증상인 경성하감(딱딱한 궤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없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기 증상이 사라진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 2기 매독으로 진행되며, 피부 발진이나 점막 병변 등 전신 증상이 생깁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이 무증상 상태로 수년을 지내다 후기 매독으로 넘어가기도 하므로, 증상이 없다고 감염이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항문성교 시 콘돔을 사용했더라도 100% 예방이 되는 건 아니며,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고위험 접촉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5월 말~6월 초에 매독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온다면 그 시점의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려면 산부인과 또는 감염내과에서 권장하는 검사를 정확히 받고, 필요시 반복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출산 전 매독 감염 여부를 확실히 확인해 신생아의 선천성 매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