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신마취 시 기도삽관은 마취가 풀린 후에 빼는 건가요? 2-3시간동안 삽입하고 있으면 수술 후 목이 많이 아플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전신마취 시 사용하는 기도삽관(기관내 튜브)은 마취가 완전히 들고 자발호흡이 억제된 후에 삽입되고,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거의 풀려 자가호흡이 가능해졌을 때 제거됩니다. 대부분의 수술에서 삽관은 1~3시간 정도 유지되며, 그 시간 동안 튜브가 목을 지나 후두(성대 부근)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위가 자극을 받아 수술 후에 목이 따갑거나 쉰 목소리, 이물감 등을 느낄 수 있어요특히 삽관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구 조작이 많아져서 더 자극이 심해질 수 있죠수면내시경 때도 이물감에 예민하셨던 점을 보면, 기도삽관에 대한 거부감이 크신 건 이해됩니다. 실제로 삽관은 물리적으로 성대나 기도점막을 스치는 과정이라 미세한 상처나 붓기가 생길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기도 확보가 어려워 삽관 과정이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어요 마취과 전문의는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적절한 크기의 튜브나 대체 기도유지 장비를 선택할 수 있으니, 수술 전 상담 시 불편했던 경험을 꼭 공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술 전 검사할 게 있어서 채혈 시 실패했다고 여러번 뽑던데, 왜 한번에 못 빼고 나눠서 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맞습니다. 채혈을 한 번에 못 하고 여러 번 시도하는 주된 이유는 혈관이 얇거나 잘 보이지 않아서입니다. 특히 비만, 당뇨, 중년 이후 연령 등의 조건이 있는 경우 혈관이 깊거나 탄력이 줄어들어 채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간호사마다 숙련도나 경험에 따라 혈관을 찾는 데 차이가 생기며, 숙련된 간호사는 촉진이나 시각적 판단만으로도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실패할 수 있고, 결국 여러 번 찌르게 되는 겁니다.또한 수술 전 검사는 보통 일반 혈액검사 외에도 혈액응고, 혈형, 감염 검사 등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기 때문에 한 번에 채혈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여러 튜브에 나눠 뽑기 어렵고, 하나의 혈관으로 모든 검사를 감당 못 해 다른 부위를 또 찌르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혈관이 약하거나 잘 숨는 경우, 미리 따뜻한 찜질로 혈관을 부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하이프 시술은 보험도 안되고 비용도 비싸던데, 효과가 검증된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이프(HIFU,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은 자궁근종을 절개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음파로 근종을 태워 괴사시키는 방식인데, 실제로 일부 환자에게는 생리통 완화, 생리량 감소 같은 증상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죠하지만 시술 후 근종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개인차가 크며, 완전히 제거되는 수술처럼 눈에 띄는 변화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이프는 위치나 크기에 따라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재발 가능성도 있습니다.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비용이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그에 비해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면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 당뇨, 자궁근종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근종이 커지거나 진행될 위험도 있어, 하이프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수술이 걱정된다면 자궁경이나 복강경 수술처럼 덜 침습적인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으니,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근종의 크기, 위치, 증상 심도 등을 기반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 방안을 함께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꾸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어요..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회전성 현훈)은 대표적으로 이석증, 전정기관 이상, 메니에르병, 또는 뇌 관련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이미 이비인후과 진료에서 이석증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으셨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몸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 시야 왜곡, 그리고 비정상적인 균형 감각은 전정기관 외에도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또는 편두통성 어지럼증(vestibular migraine) 같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실제로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활 중에는 이런 증상이 더 뚜렷해질 수 있죠메니에르병은 유전적인 성향도 일부 보고되긴 했지만, 직접적인 유전 질환은 아닙니다. 즉, 어머니가 메니에르를 앓았다고 해서 반드시 딸에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내이 구조나 체질, 전정계 민감성 등은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내이 기능이나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금처럼 이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며칠간 개선되지 않았다면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신경과 또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전정클리닉을 방문해보는 것을 권해 드려요입시를 앞둔 상황에서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면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어지럼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런 경우에는 정신적 긴장이나 불안이 어지럼증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를 한 번 더 받아보고 필요시 신경과적 검사나 심리적 평가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아요.
Q. 생리미루는게 자궁건강에 크게 안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임약을 사용하여 생리를 미루는 것은 일반적으로 의학적으로 안전한 방법으로 간주되며, 많은 경우 산부인과에서도 생리 조절이나 질환 치료 목적으로 권장되기도 합니다. 특히 복합호르몬피임약은 자궁내막이 자라나는 것을 억제하고, 생리양을 줄이며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자궁 건강에 나쁘기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단, 장기간 자의적으로 생리를 미루는 방식을 반복하는 경우, 개개인의 체질이나 호르몬 반응에 따라 간헐적인 출혈,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생리를 멈췄다가 다시 재개할 수 있고, 평소에도 생리 주기가 일정하다면 난소 기능이나 배란에 큰 이상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생리 중 큰 혈괴(덩어리)가 나오는 현상과 극심한 생리통이 동반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자궁 관련 질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덩어리가 나오기 직전의 통증이 심하고, 이후 통증이 사라지는 양상은 자궁 내에서 응고된 혈액이나 내막 조직이 배출되는 전형적인 패턴일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나 진료를 통해 정확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결론적으로, 피임약으로 생리를 미루는 것이 반드시 자궁 건강에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내막의 두께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큰 문제 없이 약을 잘 조절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적지만, 혈괴 배출이나 극심한 생리통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생리 현상이 아닌 기저 질환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한 번은 확인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손가락에 올라온게 무엇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설명하신 증상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손가락에 나타난 오돌토돌한 증상은 손상된 피부나 피부 염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에 자주 노출되거나 손을 자주 씻는 환경에서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습진은 피부가 자주 마르거나 자극을 받으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 손가락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쓰라림이 동반될 수 있구요. 또한, 손을 자주 긁어서 생긴 자극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나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려움증이 없고, 단지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긴 것이라면 습진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헤르페스 1형이나 2형은 보통 입 주변이나 생식기 부위에서 수포 형태로 나타나며, 손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손에 헤르페스가 나타날 경우, 수포가 자주 터지면서 가려움과 따가운 증상과 함께 수포가 생기고 터지는 특징이 있구요. 질문자님이 경험한 증상은 헤르페스보다는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에 더 가까울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교통사고후 한의원 치료중인데. 질문?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교통사고 후의 지속적인 통증과 증상은 매우 이해가 갑니다. 사고 후 3주 동안 한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추나 치료를 받으셨다면, 현재까지의 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기도 하겠지만,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추가적인 진단과 치료를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목, 허리, 어깨 통증과 두통,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은 사고로 인한 신경, 근육, 척추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추간판, 신경 압박, 근육 긴장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에서 추가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정형외과에서는 X-ray나 MRI 촬영을 통해 뼈와 연골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신경이나 척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 압박이나 추가적인 외상이 발견되면, 이에 맞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끔 단어를 까먹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은 사고로 인한 뇌진탕이나 신경 손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도 정형외과나 신경과에서 평가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지만, 사고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추가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통증 완화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학 쪽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회복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와 함께 진행하면서, 한의원 치료를 계속 받는 병행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이불을 얼굴까지다 덮고자면 질식해서 죽을수도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자는 것이 질식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보통 이불이 얼굴을 덮는다고 해도, 이불의 통기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공기가 차단되는 상황은 드뭅물어요하지만, 이불이 밀착되거나 매우 두껍고 통기성이 부족한 경우, 공기가 부족해질 수 있으며, 특히 코를 막거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될 경우 일시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가벼운 호흡 곤란이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를 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구요단,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너무 무겁고 밀폐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잘 때 자연스럽게 얼굴을 이불 밖으로 내밀거나, 자는 동안 이불이 살짝 밀리기 때문에 위험성은 매우 낮아요. 게다가, 이불을 덮고 자는 동안의 몸의 움직임이 통기성을 확보해 주므로 완전히 질식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죠추울 때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자는 것은 일반적인 습관이기도 합니다. 다만, 만약 자신이 잠을 자는 동안 이불이 완전히 얼굴을 덮어 공기 흐름이 차단될 수 있다고 느끼면, 가벼운 이불을 사용하거나 얼굴 부분만 약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작은 주의로, 편안하게 잠을 자면서도 호흡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혹시 대상포진초기증상일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보여주신 병변은 너무 비특이적이라 저것만 갖고 대상포진 진단을 내리는건 불가능해요수포였는지 아닌지도 알길이 없구요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보통 피부 발적, 가려움, 통증 등이 동반되며, 일반적으로 한쪽 신경경로를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에 물집이나 수포가 형성되며, 이에 따라 가려움증과 함께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낄 수 있죠하지만, 가려움증과 발적 등은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또는 다른 피부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만약 통증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장상피화상과 간혈종있는 사람에게 영양제 추천이요.그리고 항상 먹어야 하는 음식 추천해주세요.지속적으로 먹을수 있는 것들이요.너무 고가나 힘든 음식은 지속하기 힘들어서요.추천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장상피화상과 간혈종이 있을 경우, 회복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와 식사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상피화상에는 장 점막의 재생과 염증 완화에 좋은 L-글루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영양제가 유익합니다. 또한 비타민 D와 아연이 장과 면역 시스템의 건강을 도와주죠간혈종이 있을 경우에는 밀크씨슬(실리마린)과 N-아세틸시스테인(NAC) 등의 간 건강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연어, 고등어, 아마씨와 같은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염증을 줄이고,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의 채소와 발효식품을 통해 장내 건강을 증진할 수 있어요또한,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 카페인, 알콜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장상피화상은 장 점막의 손상으로 완쾌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장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위염을 자주 겪는다면 위를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선택하고, 위산 억제제나 위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간혈종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간혈종이 커지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고, 복통이나 가스 차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소화기 내과 진료 및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