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래기침하는데 콧물약은 먹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이의 증상으로 보면, 가래기침과 후비루는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흔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후비루는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가래기침이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세척을 통해 맑은 콧물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비루 증상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기침이 계속된다면,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가 제대로 배출되도록 돕는 약물 치료는 중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아이가 복용 중인 약물들은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 배출을 돕는 약들이므로,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기보다는, 기침이 가라앉을 때까지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콧물약(시네츄라)은 콧물이 거의 없고 후비루 증상이 거의 없을 때는 중단해도 좋습니다. 다만 아직 콧물이 아예 안나오는건 아니니 처방전대로 드시는게 나을 듯 하구요약물 조정을 하시고 싶으시면 원래 처방 받았던 병원, 담당 의사에게 재진료 보시고 결정하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Q. 커피를 마시면 멀미가 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커피를 마신 후 멀미를 느끼는 이유는 카페인에 의한 반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부 사람들에게 불안감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평소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죠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위장이 불편하거나 멀미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커피에 들어있는 산성 성분이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위산 역류나 소화불량이 생기면 멀미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 위장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위산 과다 분비나 장 운동의 변화가 원인일 수 있어요. 또한, 커피의 탈수 효과도 고려해야 하구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감소시키는데, 수분 부족은 어지러움이나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커피의 종류나 섭취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 같은 고농축 커피를 마시면 더 강한 카페인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식사 전에 커피를 마시면 위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커피가 주는 자극이 과도하게 느껴지면,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거나 다른 종류의 음료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만약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합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간 등 복부초음파 검사 시 공복유지 필수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복부초음파 검사 시에는 공복 상태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검사 전 6~8시간 금식을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음식 섭취 후 위와 장이 팽창하면서 가스가 생기고, 담낭이 수축되어 초음파로 장기들을 명확하게 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 담낭, 췌장, 담도 계통을 정확히 관찰하려면 위장 내 음식물이나 공기가 없어야 초음파 신호가 잘 통과되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요물론 공복이 아니더라도 일부 장기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간이나 신장 같은 장기는 음식물 유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담낭처럼 식후에 수축하는 장기는 공복 상태가 아니면 크기가 작아져 병변이 잘 안 보이거나 누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의 유무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공복 상태가 가장 좋아요의사는 초음파 검사 중 위나 장의 내용물 상태, 담낭의 팽창 여부, 장 내 가스량 등을 보고 공복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 음식물이 차 있거나 담낭이 수축되어 있으면 공복이 아니라고 유추할 수 있어요. 따라서 가급적이면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해진 금식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공복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Q. 수술 방법을 개복에서 하이프로 방법을 바꾸는 경우에도 위약금을 내야 하는 거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개복수술(절개 수술)에서 비수술적 방법인 하이푸(HIFU, 고강도집속초음파)로 변경하고 싶으신 경우, 수술 자체를 취소하고 새로운 시술로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과의 계약 내용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동의서만 작성했을 뿐 실제 수술을 시행하지 않았고, 병원 측이 특별한 맞춤형 준비(예: 환자 맞춤 도구 제작 등)를 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계약일이 최근이고, 수술 준비가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환자 측에서 충분히 변경 요청이 가능하며, 정당한 의료적 우려가 동반된 상황이므로 위약금 없이 협의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병원 측에 사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하이푸로의 전환 가능성과 비용, 기존 계약금 처리 방식에 대해 정식 상담을 요청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술동의서 작성후 수술 취소하면 환자에게 불이익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술 동의서를 작성했다 하더라도, 수술 전이라면 언제든지 수술을 취소할 권리는 환자에게 있습니다. 의료법상 강제성은 없고, 환자의 자율적인 결정이 최우선입니다. 단, 성형외과와 같은 비급여 시술이 많은 분야에서는 계약 당시 위약금 조항이나 예약금 반환 조건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상담 시 ‘예약금’ 또는 ‘계약금’을 낸 경우, 병원마다 환불 정책이 다르며, 일정 비율로 공제 후 환불되거나, 수술 3~7일 전 취소 시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과의 계약서나 동의서 내 ‘수술 취소 시 환불 및 위약금 조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만약 특별한 준비(예: 개인 맞춤형 보형물 주문, 마취 준비 등)가 들어간 경우라면 병원이 일부 비용을 요구할 수 있으나, 전신마취에 대한 불안이나 마음 변화는 정당한 수술 취소 사유로 인정됩니다. 병원 측이 이를 무리하게 강요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 소비자보호원 또는 보건소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어요수술에 대한 불안이 크다면, 정신적으로 충분히 납득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므로, 불이익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안정감을 우선해 결정하셔도 됩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 해 보시길 권유해 드려요
Q. 피부가 이런데 어떡하죠 피부 좋아지는 법 좀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턱과 하관 위주로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약을 써도 재발한다면, 호르몬성 여드름의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20대 후반~30대 이후에도 계속되는 경우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아 턱, 턱선, 입 주변에 주로 생기며, 피지 분비가 과다해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반복됩니다. 세안을 꼼꼼히 하고 음식도 조절한다는 점에서 생활 습관은 이미 잘 관리하고 계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유형은 외적인 관리만으로는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과 약도 잠깐 효과를 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면, 장기적인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호르몬성 여드름은 단기적으로는 염증 억제 치료(항생제, 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노이드 계열 연고 등)가 필요하고, 반복된다면 피지 분비 자체를 줄이는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 계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 약은 전문의 진료 후 부작용 확인과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해요더불어 장기적 피부 개선을 위해서는 수분 부족으로 인한 지성 악순환을 막는 보습, 자극 없는 각질 제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돼야 합니다. 여드름이 ‘빼곡히’ 분포되어 있다면 스케일링, PDT(광역동요법), 여드름 압출 및 재생레이저도 고려해 볼 수 있구요. 피부 타입과 여드름의 양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달라지니, 피부과 진료 보시고 상담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근종도 고주파치료를 한다는데 치료원리가 어떻게 되며 효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주파 자궁근종 치료는 고주파 열을 이용해 근종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입니다. 정식 명칭은 고주파 열치료술(RF ablation, RFA)이며, 초음파나 내시경 장비로 자궁 내 근종 위치를 정밀히 확인한 후, 고주파 바늘을 삽입해 근종 내부에 열을 가함으로써 세포를 파괴하고 근종을 줄입니다. 이때 열은 주로 60~100도 사이로 유지되며, 정상 자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근종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며, 대부분 전신마취 없이 시행 가능합니다.효과 측면에서는, 고주파치료는 근종 크기를 평균 30~6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통증, 생리과다, 압박감 같은 주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이나 자궁을 보존하고 싶은 경우에 적합한 선택지로 간주됩니다. 다만, 근종이 너무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 자궁 내막에 가까운 위치일 경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수술만큼 확실하게 제거하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치료 목적(증상 개선 vs. 완전 제거), 근종의 위치, 크기, 향후 계획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수술 여부로 고민되신다면, 시술 가능한 병원에서 고주파치료 적합성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도 좋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Q. 일본 피부과 시술비용이 한국보다 높은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본에서 피부과 시술비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는 의료보험 적용 범위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일본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잘 갖춰져 있지만, 미용 목적의 시술(예: 점 제거, 여드름 흉터 치료, 레이저, 미백 시술 등)에는 공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처리되어, 진료비와 시술비가 한국보다 훨씬 높게 책정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같은 시술이라도 수요가 많고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낮아지거나, 병원 간 할인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죠또한, 일본은 의료 인건비와 장비 유지 비용 자체가 높게 책정되는 구조입니다. 의사 수가 부족하고 진료 시간당 환자 수가 한국보다 적은 편이어서, 수익 구조상 단가를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더해, 일본의 피부과는 병원보다 개인 클리닉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개별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인해 가격이 더 높게 매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술력이나 장비 품질이 높아서라기보다는, 운영 구조와 보험 적용 여부가 비용 차이의 주된 요인입니다.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일본은 진료나 시술 방식이 보다 보수적이고, 접근 자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시술 전 여러 단계의 검사나 상담이 필수이며, 안전성과 합법성에 매우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다 보니, 시간과 절차가 더 길어지고 그에 따른 비용도 증가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피부과 비용이 높은 건 시술 자체가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 의료 인프라 및 운영 시스템의 차이, 그리고 의료 시장 내 가격 경쟁이 덜한 환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픈것은 소화흡수가 안되서 그럴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드님이 식사 후마다 배가 아프고 곧바로 화장실을 가는 증상은 단순한 소화불량 외에도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화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음식물이 위장이나 소장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복부 불편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특히 유당불내증처럼 특정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식사 직후 증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또한, 위산 과다나 과민성 장증후군(IBS) 같은 기능성 장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죠중학생 연령대는 신체와 심리의 변화가 많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시기입니다. 학교생활, 시험 스트레스, 사회적 긴장감 등이 장에 영향을 주어 식사 후 복통이나 배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은 스트레스와 관련 깊으며, 식후 바로 배가 아프고 화장실에 가야 하는 특징이 있어요. 이런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죠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특정 음식에만 반응한다면 일차적으로 음식 일기를 작성해 원인을 좁혀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소아소화기내과나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위장관 문제, 음식 알레르기, 기능성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해요
Q. 사람이 분노로 인해 흥분 상태가 지속되면, 어떠한 증상이 이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람이 분노나 화로 인해 흥분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적으로는 자율신경계가 과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반응은 심장이 빨리 뛰고, 근육이 긴장되며, 얼굴이 붉어지거나 땀이 나는 등의 ‘투쟁-도피 반응’입니다. 이 반응은 뇌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신체를 위기 상황에 대비시키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두통, 위장 장애, 수면 장애, 턱이나 어깨의 만성 긴장감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정신적으로는 화가 지속되면서 생각의 폭이 좁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과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의 분노나 불쾌한 기억이 계속 떠오르고, 머릿속에서 상황을 반복 재생하거나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상적인 의사결정이나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죠 분노가 조절되지 않으면 불안, 우울감, 짜증 등으로 확대되며 감정의 폭이 더욱 불안정해집니다.장기적으로 분노가 쌓이고 지속되면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되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통제력이 약해지고 감정의 폭발이 잦아지면서 인간관계나 직장생활 등 여러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따라서 분노를 단순히 참거나 억누르는 것보다는,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전략(예: 운동, 심호흡, 상담)을 통해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