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폐경 아니라고 했는데 생리를 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러 가지 가능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용종 수술 후 생리가 다시 시작되지 않는 경우, 용종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자궁용종은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이로 인해 부정출혈이나 생리 주기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수술 후 호르몬 환경이나 자궁 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리가 지연될 수 있죠. 또한, 자궁용종 제거 후 회복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구요또한, 나이대에 따라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생리가 멈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경은 대개 50대 초반에 다가오며, 난소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됩니다. 검사에서 폐경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호르몬 변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생리가 멈추는 시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있어요 이와 같은 변화는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쳐 생리가 중단되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죠추가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등도 생리 주기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코 아그네스 한 이후에 필링기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아그네스 시술 후 2주 정도가 지나셨다면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시점이지만, 아직 피부 장벽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그네스는 피지선에 직접 에너지를 전달해 염증을 줄이고 피지를 억제하는 시술인데, 그 이후 블랙헤드가 갑자기 많아진 건 피지 분비 조절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모공에 피지가 쌓였거나 각질이 덜 떨어지며 막힌 현상일 가능성이 커요아쿠아필링기 같은 흡입식 필링은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너무 잦은 사용은 오히려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주 1회 정도로 약한 세기로 짧게 관리하시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지만,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다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필링기 사용 전후에는 진정 제품(알로에, 판테놀 등)으로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은 피해주세요. 또, 다음 아그네스 시술 전에 피부가 과도하게 자극되면 시술 시 통증이 더 심하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링은 시술 3~4일 전부터는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 상태가 예민하게 변했다면 한 번 피부과에 들러 확인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 2회정도 정액이 갈색으로 나왔습니다.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액에서 일시적으로 갈색이나 붉은빛이 도는 경우, 흔히 혈정액증(hematospermia)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전립선이나 정낭의 미세한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이 없고 소변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특히 최근 성적 활동이 적거나, 자위 또는 성관계 후 갑작스럽게 정액 색이 바뀌는 경우 일시적인 염증 또는 마찰로 인한 혈관 손상일 수 있습니다. 갈색빛은 오래된 혈액이 섞였을 때 나타나는 색이기 때문에, 증상이 1~2회 정도에 그쳤다면 대부분 자연 회복돼요현재 이런 상태라면 일단 1~2주 정도는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아 보이며, 그동안은 무리한 성적 활동이나 과도한 자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갈색 정액이 반복되거나, 통증, 발열, 요도 분비물, 사정 시 불편감 등이 생긴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재방문하셔야 하며, 필요시 정액 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관자놀이 쪽 두통이 심했다가 갑자기 사라짐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 관련해선 긴장성 두통이나 위장 상태와 관련된 이차성 두통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염 증상과 복부 불편감, 복압 상승 등이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배변으로 인해 복부 압력이 해소되면서 통증이 갑자기 사라진 것일 수도 있어요또, 수면 부족이나 탈수, 약물 복용, 위장 상태 악화도 관자놀이 부위 통증의 유발 인자일 수 있죠하지만 "처음 느껴본 강한 통증"이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처럼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처음 발생했거나, 반복된다면 뇌혈관 질환(뇌출혈, 동맥류, 뇌정맥혈전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은 신경과 또는 영상의학 검사를 동반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같은 부위의 통증이 반복되거나 시야 변화, 구토,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Q.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맞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겪고 계신 증상과 약 복용 후의 반응을 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의 전형적인 특징과 매우 잘 맞아떨어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잦은 복통, 묽은 변, 설사 증상이 우유 섭취와 관련 있을 때는 유당불내증이 일부 원인일 수 있지만, 그 외의 일반적인 일상 속에서도 복통과 변 변화가 반복되고, 배변 후 통증이 멈추는 패턴은 IBS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에요. 약 복용 후 증상이 줄어들고 있다면, 현재 약이 장의 과민성을 잘 조절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또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나 가벼운 복통이 남는 것도 IBS에서 매우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입니다. 이는 실제로 장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장의 민감도와 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있어서 생기는 불편감이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스트레스 관리, 식이 조절(특히 유제품 제한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함께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안정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함께, 필요하면 추가적인 식이 조언이나 장내 환경에 맞춘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이정도면 수술해야되는거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영상 결과 관련해선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해요병원에서 수술 없이 굳힌다고 했다는 것은 보존적 치료, 즉 물리치료나 운동요법, 혹은 코르셋 착용 등을 통한 안정화 치료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방법이에요전위가 비교적 뚜렷하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되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저림,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대소변 문제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죠현재 치료 방식이 본인 상태에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척추 전문 병원에서 2차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MRI 등 추가 검사로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방향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미용일을 오래해서 어개가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 어떤게 좀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미용업처럼 팔과 어깨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은 근육 피로와 통증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운동입니다. 어깨, 승모근, 견갑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루에 10분 정도만 해줘도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돼요특히 작업 중에 팔을 자주 들어 올리는 경우, 견갑골 안정화 운동(예: 밴드 풀어파트, 월슬라이드 등)을 병행하면 근육의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또한, 온찜질이나 마사지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근육이 뭉쳐 있는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 이완이 촉진되죠. 집에서 간단하게 온열 팩이나 찜질기를 활용하거나, 틈틈이 마사지건 또는 폼롤러를 이용해 뭉친 부위를 눌러주는 것도 좋구요.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전문 마사지샵이나 도수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작업 환경 조정과 휴식 루틴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것을 피하고, 1~2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근육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여유가 된다면 어깨 서포트 밴드나 자세 보조기구를 착용해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Q. 20대 남자 팔자주름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20대 중반 남성에게 나타나는 팔자주름은 일반적인 노화보다는 얼굴의 구조나 피부 상태, 생활 습관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 살이나 볼륨 분포에 따라 팔자 부위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는데, 특히 광대가 발달했거나 볼살이 약간 처진 경우 팔자 라인이 생긴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얼굴 지방의 위치나 유전적인 얼굴형에 따라 팔자주름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죠또한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주름이 더 쉽게 생깁니다. 수면 부족, 자외선 노출, 잘못된 세안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 시기의 팔자주름은 실제 주름이라기보다는 피부 라인이 접히는 "움푹한 음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습 관리와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신경 쓰인다면 피부과에서 얼굴 구조나 피부 탄력 정도를 확인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오른쪽 엄지발톱과 왼쪽 엄지 발톱에 생긴 여러 검은 점, 흑색종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올려주신 사진만으론 파악하기 어려워요우선 엄지발톱에 생긴 검은 점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흑색종과 같은 악성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작은 점들이 양쪽 발톱에 나타났고, 허친슨 징후(검은 색소가 손톱 주변 피부까지 번지는 현상)가 없다면, 흑색종보다는 멜라닌 색소 증가나 외부 자극, 미세 출혈, 혹은 단순한 색소성 변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복적인 압박이나 외상, 조이는 신발, 곰팡이 감염 등도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죠하지만 연령이 50대 이상이고, 양측성으로 점이 생기며 지속되는 경우에는 안심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B형 간염 등 간 기능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부 및 손발톱 변화도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흑색종은 드물지만 진행 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필요 시 조직검사나 피부경검사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Q. 얼굴 화끈거리고 붓고 빨간건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붓고 빨개지는 증상은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화장품, 기초 제품, 혹은 특정 성분이 피부에 맞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에요. 특히, 아이크림과 같은 제품은 눈 주변 피부가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특정 성분에 반응할 경우 자극을 받을 수 있죠아이크림에 포함된 향료, 보습 성분, 혹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피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또한, 화장 후 기초 로션을 발랐을 때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은 로션이나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에 맞지 않거나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생길 수 있어요. 피부가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아 붓고 따갑게 느껴지는 것은 과도한 자극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만약 붓기나 따가움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해당 제품을 중단하고 피부가 안정될 때까지 최소한의 기초 제품만 사용하거나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