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어느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12세 여성 아이가 저신장증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하셨는데,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3~6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초기에는 변화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꾸준한 시간이 필요하며, 효과의 정도는 아이의 나이, 치료 시작 시점, 개인의 성장 잠재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일반적으로 첫 6개월 동안은 성장 속도가 조금씩 개선되는 정도로, 이후 1년 이상 치료를 지속하면서 더욱 명확한 변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나 X-ray 검사를 통해 뼈 나이와 성장 판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죠지금은 치료 초기이므로 조금 더 기다려보시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1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임산부 보건소에서 검사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초기 진단(초음파 등)을 통해 임신이 확정되면, 보건소에서는 임신 신고를 받고 모자보건 등록, 산모수첩 발급, 엽산/철분제 지원, 일부 기본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 보건소마다 시행하는 검사 항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풍진 항체 검사는 일부 지역에서는 무료로 시행되지만, 모든 보건소가 그러한건 아니고, 민간 병원에서 유료로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임신이 확정되었다면 보건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지 말지는 선택 사항이며, 기본적인 임신 초기 검사(혈액형, 풍진, B형간염, 빈혈 등)는 대부분 산부인과에서 유료로 진행하게 됩니다. 청주에 거주하신다면 청주시 보건소 홈페이지나 모자보건실에 전화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고, 보건소는 산전 검사의 보완적 역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후에도 보건소를 통해 엽산제, 철분제 수령이나 출산 준비물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니 등록은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기초 화장품 바꾸고 피부 전체가 다 뒤집어졌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민감성 피부에 피부소양증까지 있는 상태에서 기초 화장품을 여러 번 바꾼 후 피부가 심하게 뒤집어진 상황이라면, 지금은 어떤 제품이든 추가 자극이 될 수 있는 예민한 시기입니다.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간지럽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지속적인 장벽 손상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이 생긴 것으로 보여요현재 상태에서는 어떤 기능성 제품도 권하기 어렵고, 피부 진정과 장벽 회복에만 집중하는 초저자극 보습이 최우선입니다.피지오겔 DMT도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보다 더 순하고 가벼운 제품 (저자극, 무향)을 소량만 발라보시고, 따가움이나 간지러움이 없는지 하루 이상 관찰 후 사용을 늘려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전 성분 중 에센셜오일, 향료, 알코올, 니아신아마이드, 레티놀, 프로폴리스 등이 들어간 제품은 일단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Q. 깊이 3센치 자상 자연치유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철근에 찔려 깊이 3cm 자상이 생겨 지방층까지 보이는 상처라면, 원칙적으로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봉합을 받는 것이 감염 예방과 조직 재생에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처 봉합의 적정 시기는 6~12시간 이내이나, 얼굴 같은 부위는 최대 24시간까지 허용되며, 몸통이나 팔다리는 감염 우려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미 3일(72시간)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는 봉합이 감염을 가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상처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감염 소견이 없다면 지연봉합(Delayed Primary Closure)도 고려할 수 있구요만약 현재 열감, 고름, 악취, 심한 통증, 발적이 없고 항생제를 복용하며 정상적인 드레싱을 하고 있다면, 봉합 없이도 자연치유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세균을 죽일 수 있지만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생리식염수로 세척 후 후시딘 등으로 덮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가능하면 내일 즉시 병원을 다시 방문해, 감염 여부와 봉합 가능성 여부를 의사에게 재확인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귀뚫은곳에 자극이 가면 어지러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귀를 뚫은 후 소독할 때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고 머리 뒤가 뻐근하게 아프다면, 단순한 피부 자극 이상으로 신경 자극 또는 귀 주변 혈관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에는 미주신경이나 자율신경계와 연결된 말초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어서, 자극에 따라 일시적으로 어지럽거나 메스껍게 느껴질 수 있어요특히 귀를 깊게 뚫었거나, 염증이 있으면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죠이런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일시적 반응이 아니라 신경계나 감염성 문제가 개입된 것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며칠간 소독 자극을 최소화하고, 자극 시 어지럼증이 줄어드는지 관찰해보세요.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귀 주위가 붓고 열감이 있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굉장히 비특이적인 병변이라 저것만으로 진단은 불가해요어제 낚시 이후로 가렵고 벌레에 물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곤충이나 해충에 물린 후 알레르기 반응 또는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벌레에 물린 부위가 부풀거나 따갑고, 주변이 빨갛게 퍼지며 간지럽다면, 국소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볼 수 있죠두드러기 체질이 있다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어서, 가려움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현재 증상이 심하게 가렵고 불편하다면, 가까운 피부과 등에서 진료를 받고 항히스타민제나 소염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긁지 않도록 주의하고, 냉찜질로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만약 숨이 차거나 입술, 눈 주위가 붓는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지금은 증상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열감이나 통증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Q. 귀가 먹먹하게 막이 씌워진 것 같은 느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4월 말 워터파크 이후 왼쪽 귀가 먹먹하고 막힌 느낌이 지속된다면, 외이도염(수영 후 흔한 외이 염증), 이물질 또는 귀지에 의한 귀막힘, 혹은 중이염(삼출성 포함)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 이후 이런 증상이 생겼고 귀를 자주 파는 습관이 있다면, 귀 안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악화돼 부종이나 분비물로 인해 귀가 막히는 느낌이 날 수 있어요귀지를 깊이 파다 보면 오히려 더 깊숙이 밀어 넣는 경우도 많아, 귀 속이 꽉 막힌 듯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죠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도 자연히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악화되면 청력 저하나 통증,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이경 검사(귀 안을 들여다보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 시 귀지 제거, 약물 치료 등을 받아야 합니다.
Q. 16살 매일 설사 싸는데 키 안크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16살 남성분이 1년 가까이 매일 설사를 하고, 변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특히 야채)이 보인다면, 이는 만성적인 소화기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수도 있지만, 흡수장애,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지방 흡수 장애, 소장 기능 저하 등 더 심각한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복통은 없어도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면, 체력 저하와 함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성장기인 16세에는 충분한 영양소 흡수와 수면, 호르몬 균형이 매우 중요한데, 매일 설사를 하면 몸이 제대로 영양을 흡수하지 못해 키 성장에 분명한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나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 혈액검사, 대변 검사, 필요 시 내시경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되도록 빠르게 진료를 받아 조기 치료와 영양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약 2년전부터 저녁에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자지못 하고 방안에 귀신도 보이고 뱀도 보이는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해주신 증상은 고령에서 종종 나타나는 수면장애와 환각 증상(귀신이나 뱀을 보는 것)이 함께 동반된 상태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불면증만이 아니라, 신경계 혹은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치매, 파킨슨병, 섬망, 우울증, 환시형 정신질환 등에서 이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이나 당뇨 및 심혈관 질환에 의한 뇌 기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이러한 경우에는 먼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신경과에서는 뇌 기능과 관련된 이상 여부를 검사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불안, 우울, 환각 등의 정신 증상을 전문적으로 평가합니다. 수면장애 역시 함께 평가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뇌 영상(MRI/CT)이나 수면검사, 인지기능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