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헤르페스 2형 위양성 및 검사기관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 검사의 결과가 서로 다른 이유는 검사 방법이나 검사 시점에 따른 차이일 수 있습니다. IgM 항체는 감염 초기에 나타나는 항체로, 감염된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IgG는 과거 감염을 나타내며, 감염 후 시간이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므로 초기 검사에서 음성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기관이 다르더라도 검사 결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현재 수포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차례 음성 결과가 나온 것이라면,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은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제시한 대로 5월에 다시 검사를 진행해보시고, 결과에 따라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Q. 귀에 이명이 오거나 이관증이 있는 사람들은 비염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걸리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귀 이명이나 이관 개방증(이관증)은 비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은 단순히 코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관은 코와 중이 사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통로인데, 비염이 있으면 이관의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으로 기능이 떨어지면서 귀에 압력 이상, 먹먹함,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 환자들은 이관 기능장애가 더 흔하게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이명이나 이관 개방증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관 개방증은 드물게는 비염이 아닌 과도한 체중 감소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비염이 있으면 이관 개폐 조절 기능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죠결론적으로, 비염이 이관 기능 장애 및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관 문제나 이명이 있는 경우에는 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비염을 잘 관리하면 귀 관련 증상이 완화되거나 호전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Q. 새벽 두시에 자도 수면시간 7시간만 다 채우면 건강에 이상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새벽 2시에 자서 7시간 수면을 채운다 해도, 생체리듬(서카디안 리듬)을 벗어난 수면은 호르몬 분비, 대사, 면역 기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멜라토닌(수면 유도 호르몬)은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히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 자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거나 피로가 쉽게 누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 시간이 꾸준히 일정하고 주간에 활력 있고 피로가 없다면 개인차로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어요중간에 1~2시간 깼다가 다시 자는 경우, 총 수면 시간이 7시간이더라도 수면의 연속성이 깨지면 깊은 수면(특히 렘수면과 비렘 수면의 균형)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회복 효과나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Q. 피검사에서 신장관련 수치에 대한 질문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질문 주신 내용을 보면 신장 기능의 주요 지표인 혈청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가 0.6 → 0.8 → 0.9 mg/dL로, 신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는 123 → 92 → 87 mL/min으로 감소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특히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근육량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운동을 하지 않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크레아티닌이 약간 상승한 상태일 수 있지만, 반드시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나이에 비해 eGFR 수치도 아직 양호한 수준이며, 자연적인 변동 범위 안에서의 변화로 보여요또한 단백뇨 경계 수치가 나왔다고 해서 즉시 병적인 상황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운동 직후, 탈수 상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카페인 섭취 직후에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검출된다면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음 건강검진에서도 같은 경향이 보인다면, 아침 첫 소변으로 단백뇨를 확인하거나, 미세단백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눈썹 문신 하며 패인상처가 났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눈썹 문신 시술 후 생긴 패인 상처가 아직 4~5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지금은 흉터로 확정되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특히 초기에는 피부가 재생되며 진물, 딱지, 붉은기 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가 곧바로 '영구 흉터'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를 건드리지 않고,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재생연고(예: 마데카솔, 더마틱스, 병원 처방 연고 등)를 꾸준히 바르는 거에요. 또한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더 뚜렷해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아무는 동안은 자극을 최소화하고,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말고, 흉터 재생을 돕는 연고를 하루 2~3회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잘 되지 않거나 흉터가 남는 것 같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나 흉터 전용 관리를 받을 수 있으니 전문가 진료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성형외과 스테로이드 포함된 주사 부작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조각주사(지방분해주사)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은 일시적으로 부종을 줄이고 효과를 빠르게 나타내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체질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 얇아짐, 함몰, 발진, 가려움, 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광대나 볼 부위는 지방층이 얇아 스테로이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패임이나 위축이 잘 생기는 편이죠이마 보톡스 효과가 없고 눈 위나 팔자 부위까지 꺼져 보인다면, 시술 전 상담 내용과 실제 시술 간의 괴리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환불 요청 시에는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핵심 포인트로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사전 설명 부족: 시술 전 부작용(피부 위축, 패임, 발진 등)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없었다는 점.예상된 효과 미흡: 보톡스 포함한 시술 전후 비교 결과 전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외모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점.정신적 피해 및 일정 차질: 중요한 자리를 위해 시술했는데 외모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는 점.면담 시 “전문적인 상담을 신뢰하고 시술받았는데, 부작용 발생에 대한 안내도 부족했고 시술 효과도 전혀 나타나지 않아 실망이 크다”는 식으로 객관적이고 침착하게 상황을 전달해보세요. 환불이나 보상 요청은 의료기관의 정책에 따라 다르므로, 가능한 내용은 문서로 남기고, 심하면 한국소비자원이나 보건소에 문의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온수매트를 사용하고있는데요 화상을입을수잇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온수매트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특히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예: 복숭아뼈, 종아리, 허벅지 뒤 등)는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온 화상은 일반적인 화상처럼 뜨거운 물체에 짧게 닿아 생기는 것이 아니라, 40~60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서서히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했을 때는 피부가 거뭇하게 변하거나 갈색 반점처럼 착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복숭아뼈 주위가 거뭇해졌다면 저온화상의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겨울 내내 온수매트를 틀어놓고 피부가 오랜 시간 접촉된 상태였다면 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온화상은 겉보기에 단순한 착색처럼 보여도, 피부의 깊은 층까지 손상될 수 있고 심하면 궤양, 흉터로 남을 수도 있어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치료로는 먼저 매트 사용을 중단하거나 온도 조절, 타이머 설정을 통해 피부가 직접 닿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착색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약물 치료나 연고 치료, 필요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구요. 또한, 두꺼운 옷을 깔거나 담요를 한 겹 더 덮는 등의 완충재를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햇빛때문에 살이 많이 탔는데 혹시 어떻게 하면 완화시킬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강한 햇빛 노출로 인한 일광흑변(햇빛에 의한 피부 색소 침착)은 흔한 현상이며, 특히 갑작스러운 노출이나 자외선 차단 없이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했을 경우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 표면의 멜라닌이 급격히 증가해 생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지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어요우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PF 50 이상, PA+++ 제품을 매일 아침 바르고, 장시간 외부에 있을 경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색소 침착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피부 진정을 위해 알로에 베라 겔, 판테놀, 카모마일 성분이 함유된 진정 제품을 사용하고, 비타민 C 세럼이나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미백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색소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색이 쉽게 돌아오지 않거나, 고르게 타지 않고 얼룩덜룩한 색소 침착이 남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저강도 레이저토닝, IPL(광선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구요 평소에도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재생과 색소 탈퇴에 도움이 됩니다.
Q. 급격하게 살이 빠진 후 튼살이 생겨서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제거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급격한 체중 변화로 생긴 튼살은 피부의 진피층이 손상되어 생기는 일종의 흉터입니다. 초기에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변하면서 흔적이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복부나 옆구리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살이 빠진 후에도 피부가 늘어져 보이거나 튼살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돼요완전한 제거는 쉽지 않지만,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레이저 치료(프락셔널 레이저, CO2레이저), 미세침 고주파(RF Microneedling), 필링 및 미세박피술, 그리고 튼살 전용 크림이나 레티노이드 성분 연고(예: 트레티노인)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는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하여 튼살을 옅게 만들고 피부의 탄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죠단, 여러 차례 반복 치료가 필요하며 비용이 다소 부담될 수 있습니다.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제품(비타민 C, E 함유)이나 보습 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있으며, 튼살이 더 생기지 않도록 체중 변화도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생긴 튼살은 완전히 없애긴 어렵지만 조기 치료 시 효과가 크므로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