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내과
Q. 골수섬유증을 진단받으면 알아야 할 점이나 걱정할부분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골수섬유증은 골수 내에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산을 방해하는 만성 골수질환(골수증식종양)입니다. 질병의 경과는 개인차가 크며, 증상이 거의 없고 경과가 느린 경우도 있고, 빈혈, 비장비대, 감염 위험 증가, 출혈 경향 등이 심하게 나타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진행 억제가 목표로, 약물치료(예: 자카피 등 JAK 억제제)가 기본이며, 일부 고위험군에선 조혈모세포 이식(골수이식)을 고려할 수 있구요예후는 환자의 나이, 빈혈 정도, 백혈구 수, 유전자 변이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며, 모든 환자가 '5년 생존'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아버지의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 반응도 다르기 때문에, 담당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정기적인 경과 관찰 및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통해 중장기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의 단편적인 정보보다는 아버지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의료 상담이 훨씬 중요합니다.
정형외과
Q. 무릎 십자 파열 반 금이 가서 수술을 했는데 왜 구부러지지 않아는건가요 ? 수술이 못된 건가요?다시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다시 받아도괜찮은 건가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건가요?괜찮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십자인대 수술 후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주로 관절의 유착(관절강 내 조직들이 붙는 현상), 흉터 조직 형성, 또는 재활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수술 후 적절한 물리치료가 부족했거나, 조직 회복 과정에서 유착이나 강직이 생겨 관절 가동범위 제한이 발생한 경우일 수 있엉다시 수술을 권유받은 경우는, 보통 관절내 유착을 제거하거나 구조 이상을 교정하기 위한 재수술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수술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재수술 후에는 적극적인 재활과 관리가 병행되면 예후가 나쁘지 않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빠르게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의료상담
Q. 갑자기 성격이 차분해지고 냉소적이 됐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최근 겪고 있는 감정 변화와 신체 증상은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속되거나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자주 마시거나, 수면 패턴이 크게 무너지고, 감정이 무뎌지며 대인관계에서 냉소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건 우울감, 정서적 탈진, 혹은 초기의 감정장애일 수 있습니다. 입안이 자주 헐고 몸에 피로가 축적되는 것도 면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어요.단순히 기분 변화로 넘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생활 리듬이 깨지면 감정조절과 판단력도 흐려질 수 있고, 술로 감정을 덮는 건 일시적인 위안에 불과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말고, 만약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산부인과
Q. 임신준비하는 중이에요 궁금한게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고 평소 주기가 규칙적인 편이라면, 지금 시점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임신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로부터 약 1주일 후면 대부분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며, 이 시기에는 소변 내 hCG 수치도 충분히 상승해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혹시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배란일이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 테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며칠 후 다시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민감도가 더 높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만약 이번에도 불확실하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Q. 임태기에 관해서 궁금한게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테스트기의 결과는 소변 내 hCG(사람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호르몬은 임신 초기에는 매우 낮게 분비되다가 점차 증가합니다. 아침 첫 소변은 밤새 농축되어 hCG 농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임신 여부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저녁보다 아침에 검사하는 것이 민감도나 정확도가 높아요따라서 저녁에 1줄이 나왔더라도 아침에 2줄이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또한, 테스트 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확인한 결과는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 테스트기는 5~10분 이내에 읽은 결과만 유효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며, 그 이후에 나타난 두 번째 줄은 증발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테스트 시간이 적절했는데도 결과가 애매하거나 차이가 있다면, 1~2일 간격으로 아침 소변으로 다시 검사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손바닥,손등,손가락에 검은점과 똑같이 생긴 빨간점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손바닥, 손등, 손가락에 생긴 빨간 점은 대부분 모세혈관 확장성 점상출혈 또는 혈관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피부 아래 작은 혈관이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작은 점 형태로 보이며 색은 밝은 빨강에서 진한 적색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통증이 없고 점의 수가 급격히 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혹 체내 호르몬 변화, 피부 자극, 유전적 요인 등과 관련되기도 해요하지만 찌릿하거나 새로운 점이 생기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점상출혈이 아니라 말초혈관 문제나 혈액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빈혈이 기저질환으로 있다고 하셨으니, 혈액검사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변화, 점의 수 증가, 멍처럼 번지는 양상이 있다면 더더욱 검사가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과
Q. 아기 배꼽 바로 위 멍울 이게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기 배꼽 바로 위에 보였다 사라졌다 하는 동그란 멍울은 배꼽 탈장(제대 탈장)이나 선천성 복벽 약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배에 힘을 줄 때 튀어나오고 평소엔 잘 안 보인다면 복벽이 약한 부위로 장이나 지방이 밀려 나오는 전형적인 탈장 증상일 수 있어요신생아나 영아기에는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은 생후 1~2년 사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하지만 멍울이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아이가 만지면 아파하거나, 멍울이 계속 사라지지 않고 붉어지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감돈탈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소아과나 소아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정도라면 급한 문제는 아닐 수 있으나, 지속 관찰이 필요하고 소아전문의의 판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수액맞은후 팔 전체 심한 통증과 손가락이 아프고 안움직이는 증상이 있는데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액 맞은 후 팔 전체에 타는 듯한 통증, 화끈거림, 차가운 감각 변화, 손가락의 운동 제한과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주사 부위 통증이 아니라 신경 손상 또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수액을 놓을 때 두꺼운 바늘을 사용했고, 이후 지속적인 신경성 통증이 있다면 말초신경에 자극이나 손상이 있었을 수 있어요. 일주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신경과 또는 통증클리닉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CRPS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예후가 더 좋기 때문에 지금처럼 화끈거림, 감각 변화, 운동장애가 나타난 상태에서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체열검사 등을 통해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가 적용돼요. 자가적으로 괜찮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반드시 병원에서 조속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부인과
Q. 질 소음순인가 대음순 질바깥쪽이 좀 따갑네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질 바깥쪽, 특히 소음순이나 대음순 주변이 따갑고 여드름처럼 만져지는 증상이 있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땀띠, 피지낭종 등 비교적 흔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라이너를 자주 사용하면 해당 부위가 습하거나 자극받기 쉬워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모낭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따가움, 좁쌀 같은 혹이 만져지기도 해요 라이너가 향균·향료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특히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죠증상이 지속되거나 혹이 점점 커지거나, 고름·피지 분비, 심한 따가움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나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라이너 사용을 줄이고, 속옷은 면 제품으로 자주 갈아입으며,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결은 중요하지만 너무 강한 비누나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산부인과
Q. 배란일 질문이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은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4일 후에 발생하지만, 개인마다 주기나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5월 2일에 초음파상 난포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지배 난포(배란할 난자)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고, 배란이 늦춰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시점 이후로도 하루에 12mm 정도씩 자라며 배란 가능한 크기인 약 18-24mm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5일 안에 배란 크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다시 말해 2일부터 6~7일까지 난자가 자라서 배란하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 내이며, 배란일이 원래 예상보다 조금 늦춰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체중 변화, 약 복용 등이 배란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예정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재검사일(7일) 기준으로 난포 크기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필요시 배란유도제나 주사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