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강검진 하고 소변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걱정 안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변에 거품이 계속 보이더라도 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나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품뇨는 단순히 소변 줄기의 세기, 수분 부족, 비누 성분이 남아 있는 변기와의 반응 등 물리적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일반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면 신장 기능은 정상 범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소변에 지속적인 거품이 있고 불안하다면, 일반 소변검사보다 더 민감한 미세단백뇨(소량 단백뇨) 검사나 24시간 단백뇨 검사,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검사(ACR) 등을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가 있다면 한 번쯤 정밀검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걱정이 크지 않다면, 수분 충분히 섭취하면서 추적 관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Q.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이 가려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몸이 가려운 증상이 생긴다면, 단순한 일시적 반응일 수도 있지만, 피부나 면역계가 민감한 체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두드러기 체질이 있는 경우에는 고지방 음식이나 자극적인 식사를 한 뒤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예민도를 높이기 때문이에요또한 돼지고기, 소고기, 기름진 음식에 포함된 지방산이나 식품첨가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가려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음식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이나 조리 과정에서 사용된 양념, 향신료, 기름 종류(예: 참기름, 들기름) 등이 원인일 수도 있구요반복적으로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다면,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식품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보통 사람들은 고기를 먹고 가려움을 느끼지는 않지만, 개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하다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느낄 수 있고, 과도한 음주나 수면 부족 등도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에서 원인을 정확히 확인받고 식단을 조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통증과 수포가 없는데 대상포진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대상포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함께 수포가 띠 모양으로 한쪽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비전형적인 형태의 대상포진, 즉 수포나 통증 없이 가려움이나 피부 자국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어요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현재처럼 흉터처럼 보이는 자국만 있고 가려움만 있는 상태라면 대상포진보다는 피부염, 모낭염, 또는 피부 색소 침착 같은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특히 "지렁이 모양 자국"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피부 감염(예: 진균감염)이나 피부혈관 반응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 긁은 자국이 반복적으로 남은 경우나, 이전에 모르게 경미한 외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통증, 물집, 작열감 없이 가려움만 있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은 낮지만, 피부 변화가 지속되거나 넓어지거나 색이 짙어지는 경우, 그리고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조기 진단과 관찰이 중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요추, 경추 mri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MRI 결과를 쉽게 설명드리면, 경추(목뼈)와 요추(허리뼈) 모두에서 초기 단계의 변화가 보이며, 아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먼저 경추 MRI에서 말하는 "정상만곡 소실"은 원래 목뼈가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굽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펴졌다는 뜻입니다. 보통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나 목 근육의 긴장, 거북목 증후군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에요이는 염좌(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와 함께 경부 통증, 팔 저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요추 MRI에서의 "디스크 팽륜"은 디스크가 밀려나기 전 단계로, 디스크가 안에서부터 압력을 받아 바깥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합니다. 허리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면 생기는 변화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의 초기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신경을 심하게 누르거나 터진 상태는 아니지만,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있다면 운동 조절, 물리치료, 자세 교정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증상을 관리하지 않으면 점차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관상동맥 건강검진째 어떤 검사 받아야 하는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관상동맥 질환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는 관상동맥 칼슘 점수(심장 스코어링), 관상동맥 CT(CT 혈관조영술), 심장 MRI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고 가족력이 있으므로, 먼저 관상동맥에 석회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관상동맥 칼슘 스코어링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이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적고, 빠르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칼슘 점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그다음 단계로는 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이 적합합니다. 이 검사는 관상동맥 내 실제 혈관 협착 정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막힌 부위가 있는지를 직접 보여줍니다. 심장 MRI는 주로 심장 기능, 근육 상태, 흉터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므로, 심부전이 의심되거나 심장근육 질환이 있는 경우에 권장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칼슘 스코어링 + CT 혈관조영술 조합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며, 필요 시 MRI는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3개 모두를 동시에 받을 필요는 없고, 주치의 상담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치루수술 방법 질문합니다. . . .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저위관통형 치루절개술 및 절제술에서 수술을 진행할 때, 절개 부위는 치루의 위치와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항문과 치루의 통로를 연결하는 부위에서 절개를 합니다. 수술에서는 치루의 내측 구멍(항문 근처의 구멍)과 외측 구멍(엉덩이 골 근처의 구멍)까지 연결되는 경로를 따라 절개를 진행하게 돼요세톤 고무줄은 이 부위의 통로를 유지하며 감염을 예방하고 배출을 돕기 위해 설치되는데, 고무줄은 외측 구멍에서 나온 후 계속적으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수술 시, 항문 근처에서 절개를 하여 치루의 내부까지 연결된 구멍을 절제하거나 절개합니다. 즉, 항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치루의 경로를 따라 엉덩이 골까지 절개를 진행하며, 이 구간은 대부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절개 범위는 개인의 상태와 치루의 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을 받은 의사에게 정확한 절개 범위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대학병원 아직도 입원하기 힘든가요?? 아직도..그러면 크게 아프면 어쩌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학병원에서의 입원은 여전히 특정 조건이 필요하고,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은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많이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급성 질환이나 치료가 미뤄질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긴급한 상황이나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이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급한 상황이라면, 우선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응급실은 급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되므로, 급성 질환이나 심각한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응급실에서는 상태가 위급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triage 시스템을 통해 긴급도를 판단합니다. 만약 큰 병이나 갑작스러운 급성 증상이 있다면, 응급실에서 바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필요시 대학병원으로의 전원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반 병원이나 클리닉에서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파악한 후, 병원이 판단하여 빠르게 대학병원에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급한 상황에서 병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119(응급구조대)를 호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응급구조대는 급박한 상황에서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송해 줄 수 있습니다. 급한 상황일수록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병원에 도착하면 바로 의사와 상의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갑자기 기침이 나오는데 왜이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갑자기 숨을 들이마실 때 기침이 나오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침이 나오는 이유는 기관지나 목이 자극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어요차가운 공기를 마셨을 때 기침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추운 날씨에 갑자기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기도가 자극을 받아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활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갔다면 기도가 민감해져 기침이 나올 수 있죠기침이 마른 기침이라면 감기나 호흡기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다른 증상이 전혀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기침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기관지나 폐에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기침이 계속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추가된다면, 혹시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