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아 유지장치한 상태에서 위내시경 받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유지장치가 부착된 상태에서도 위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시행 가능합니다. 유지장치는 치아를 고정해주는 역할을 할 뿐 내시경의 삽입 경로(입과 식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보통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입 안에 기구가 들어가면서 턱에 힘이 들어가거나, 내시경 도중 입을 벌린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아랫니 상태가 약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죠드물지만 마우스피스(개구기)가 치아에 압력을 줄 수 있어, 치아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 경우, 위내시경 전 의료진에게 유지장치가 있으며 아랫니가 약하다는 사실을 꼭 사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검사 중 마우스피스를 조절하거나 치아 보호를 위한 방법(실리콘 커버 등)을 알려줄거에요. 또한, 수면내시경을 받을 경우에는 입 안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시행되므로, 의료진의 경험과 주의가 큰 도움이 됩니다.정리하자면, 유지장치가 있는 상태에서도 위내시경은 대부분 문제없이 가능하며, 다만 치아 상태가 약하다면 사전 고지와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걱정이 크시다면 내시경 예약 전 치과에서도 짧게 확인받아보는 것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Q. 요새 피부가 이상한데 왜그럴까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요즘 겪고 계신 두피 뾰루지, 원형 탈모, 턱과 코 주변의 트러블은 피지 분비 증가, 면역 반응의 변화, 호르몬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감염 이후 면역 체계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원형 탈모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스트레스나 체력 저하 또한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두피에 뾰루지가 많아지는 것은 피지선 과활동이나 세균성 모낭염일 수 있으며, 여름철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할 때 특히 심해질 수 있죠또한 턱과 코 주변의 트러블은 성인 여드름(특히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나, 면도 습관, 마스크 착용 후 피부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세안이나 잘못된 피부 제품 사용도 장벽을 손상시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순한 클렌저, 논코메도제닉(모공 막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원형 탈모는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나 외용제, 광선치료 등으로 치료 가능하므로, 초기에 관리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우선적으로는 두피와 얼굴 피부 청결 유지, 지성 제품 사용 자제,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번질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피지분비 검사, 진균 검사, 탈모 부위 확인 등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해요특히 원형 탈모는 반복되기 쉽기 때문에 조기 개입이 중요합니다. 피부 상태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기지 마시고 전문적인 관리 방향을 잡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Q. 체끼 후 물설사?? 약? 죽? 무엇이 문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증상(명치 통증, 체끼 후 물설사)은 음식물 섭취로 인한 소화불량 또는 경미한 위장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죽은 일반적으로 위에 자극이 적은 음식이기 때문에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체해서 소화가 안 되는 상태에서 위장 운동이 일시적으로 과해지며 설사가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복용한 베아스타정(위장관 운동 조절제)은 드물게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알마겔정은 보통 변비 쪽 부작용이 많아 설사와는 관련이 적어요따라서 현재의 물설사는 체기(소화불량)로 인한 위장 불균형 반응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반복 복용하고 죽을 먹으면서 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을 수 있죠이 경우 하루 정도는 약 복용을 중단하고 미음 등 더 순한 음식을 소량씩 먹으며 경과를 보되, 설사가 반복되거나 열, 복통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 녹내장 초기인데 관리 잘하면 괜찮겠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상안압 녹내장은 시신경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에 흔히 발생하며, 조기에 진단되고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현재 초기 단계에서 진단을 받았고 시력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안압을 잘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시야검사와 안저검사 등을 받으면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에요점안약을 정확히 사용하고, 안과 전문의 지시에 따라 생활습관(과도한 카페인, 체위,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면 실명이나 중증 진행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녹내장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가 중요하며, 방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 진단 후 꾸준한 치료와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면, 시야 손실 없이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유지하는 환자도 많아요. 걱정보다는 약물 순응도와 정기 검진을 철저히 지키는 데 집중하시면, 시력에 큰 이상 없이 잘 지내실 수 있습니다. 안과 주치의와 협력해 관리 방향을 잘 잡아가세요
Q. 실리콘, 실, 연골 중에서 안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콧대 시술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실(녹는 실 포함), 연골(자가연골 등) 삽입은 각기 장단점과 위험도가 다르며, 안전성, 효과, 가성비 모두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일반적으로 자가연골(귀, 비중격 등)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체내 이물 반응이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나도 흡수되지 않아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수술 난이도와 비용이 높고 흉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실리콘 보형물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가 확실하며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체내 이물질이기 때문에 염증, 보형물 이동, 피부 얇은 부위의 투명감 등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하며, 시간이 지나 문제가 생기면 제거 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죠실(리프팅용 녹는 실 등)을 이용한 시술은 비수술적이고 회복이 빠르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며, 지속력이 짧고 구조적인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실리콘이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가 분명한 편이고, 자가연골은 고가지만 안전성과 자연스러움 면에서 우수합니다. 실은 비용이 낮을 수 있으나 반복 시술이 필요해 장기적으로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요본인의 피부 두께, 코 모양, 원하는 유지 기간, 이물감에 대한 민감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신뢰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편도염 약이랑 진통제 같이 먹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복용 중인 편도염 약(박타실린정 – 항생제, 타라셋세미정 – 해열진통제 복합제, 엑시렌정 – 진통소염제, 모사피아정 – 위장약)에 추가로 페인엔젤 이부 연질캡슐(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을 같이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미 진통해열 성분이 포함된 약(특히 타라셋세미정, 엑시렌정)을 복용 중이기 때문에 같은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하면 위장 장애, 간·신장 부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만약 현재 복용 중인 약으로도 통증 조절이 전혀 안 되는 경우라면, 약 복용 간격을 정확히 확인하거나 복용 중인 진통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복합성분 약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추가 진통제는 독립적으로 투여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Q. 부정출혈인지 이상하네요 ㅜㅜ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가 끝난 지 11일 만에 다시 출혈이 시작되고 7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일반적인 생리 주기와 맞지 않기 때문에 부정출혈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통증은 없지만,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폴립, 자궁근종, 또는 배란기 출혈 등 여러 원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요자궁근종이나 내막 관련 질환이 있어도 꼭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으며, 증상이 없이도 출혈만 생길 수 있습니다.병원은 출혈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가셔도 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출혈 중에도 질초음파, 자궁내막 확인,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위내시경과 후두내시경중에 뭘 먼저 해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속쓰림, 침 고임, 목조임, 구역감 등은 위·식도 문제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내시경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적절합니다. 위내시경은 위뿐 아니라 식도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역류성 식도염, 식도염, 바렛식도 같은 질환 여부를 직접 볼 수 있구요이미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시경으로 병변을 배제하거나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후두내시경은 인후두역류(LPR) 또는 성대 및 후두 질환을 의심할 때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다만, 후두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식도나 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내시경을 먼저 진행해 이상이 없을 경우에 후두내시경을 고려하는 순서가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위내시경을 우선적으로 권장드립니다.
Q. 이석증 괜찮을까요? (위내시경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석증이 과거에 왼쪽 후반고리관 쪽으로 있었고 현재 후유증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라면, 위내시경 시 왼쪽으로 20분 정도 누워 있는 자세가 아주 드물게 재발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짧은 시간의 고정된 자세만으로는 이석증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급격한 머리 회전이나 머리 위치 변화가 아니라면 고리관 내 이석이 다시 이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요.하지만 이석증 증상이 예민한 편이라면, 검사 전 의사에게 이석증 병력을 미리 알리고, 혹시 어지럼증이 생기면 바로 알려달라고 요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검사 중 불편함이 생기면 바로 중단하거나 자세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검사 후에도 무리한 움직임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