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소 입 닫고 숨 쉴때 목에서 숨이 들락 날락 거리는 느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입을 닫고 코로 숨을 쉴 때 목 안쪽, 특히 기도나 인두 주변에서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은 어느 정도 정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공기가 슥슥 지나가는 느낌, 침을 삼킨 후 건조함이 줄어드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목 안쪽 점막이 건조하거나 예민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 후비루, 경미한 인후 건조증이 있는 경우, 이런 느낌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 있죠만약 이 느낌이 자주 신경 쓰이고 불편하거나, 함께 가래, 목 따가움, 잦은 침 삼킴, 마른기침 등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후두, 인두, 비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입 벌리고 자는 습관이나 코막힘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 유지와 수분 섭취도 신경 써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납작 변 인지 궁금하여 물어보게됐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납작한 변인지 아닌지 일회성 사진만 봐서 판단하는건 불가능하구요 일시적으로 나오는 것은 수분 섭취 부족, 항문 주변 근육 긴장, 일시적인 변비 등에서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반드시 대장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변이 얇거나 리본 모양, 혹은 평평하게 나올 경우에는 대장 내 공간을 좁히는 요인예를 들어 용종, 염증, 혹은 종양등을 의심해볼 수 있죠4개월 전에 선종을 제거했고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단기간 내 재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변의 모양 변화가 계속되거나 혈변, 복통, 체중감소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시 대장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며칠 더 관찰해보는 것이 좋고,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Q. 9개월 아기 장염인데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기가 장염으로 인해 토하고 잘 못 먹는 상태라면, 수분과 영양 섭취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운 없음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은 없지만 손발이 차고 자꾸 자려고 한다면, 아직 경증 탈수나 회복기 무기력감일 수 있으나 탈수 전단계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분유를 못 먹고 수분만 섭취하는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경구 수액이나 수액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지금처럼 수분 섭취가 일부 가능하더라도, 소변 양이 줄거나, 아기가 눈물이 없이 운다, 입안이 마른다, 혹은 지속적으로 늘어져 보이고 자꾸 자려 한다면, 탈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소아과에 다시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지 않거나 불안한 변화가 있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하이코와 같은 실 리프팅 부작용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이코나 실 리프팅 시술은 특수 실(녹는 실 또는 비흡수성 실)을 피부 아래에 삽입하여 처짐을 당기고 윤곽을 개선하는 방식인데, 비교적 간단하지만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멍, 붓기, 통증이며, 일반적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며칠 내에 가라앉아요.드물지만 실이 피부에 비쳐 보이거나, 만졌을 때 울퉁불퉁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비대칭이나 실 위치의 불균형, 혹은 실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코 시술(하이코)의 경우엔 피부괴사, 염증, 감염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시술 후 철저한 소독과 관리가 중요하죠체질에 따라 실에 대한 이물반응이나 알레르기, 혹은 섬유화 반응으로 인한 장기적인 뭉침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 있는 의료진에게 받고, 시술 전 사전 설명을 충분히 듣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눈이 안좋을때 안경을 안쓰면 더 안좋아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시력이 나쁜 상태에서 안경을 쓰지 않고 생활하면 눈이 더 나빠질 수 있냐는 질문은, 시력 저하의 원인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근시(특히 청소년기)라면, 초점이 맞지 않는 상태로 장시간 눈을 쓰면 눈의 피로와 근육 긴장이 가중되면서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이후의 근시나 난시는 이미 굳어진 굴절 이상이기 때문에, 안경을 안 쓴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더 나빠지는 아니구요다만, 안경을 안 쓰면 눈이 더 쉽게 피로해지고, 일상에서 집중력 저하나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어 생활의 질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눈의 부담을 줄이고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안경을 적절히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정이 필요한 시력이라면 제대로 맞춘 안경을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돼요
Q. 선생님들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문의좀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다가 코에서 맑은 물처럼 죽 흘러나오고, 코와 목이 맵고 쓰다면 이는 역류성 위산이 코 뒤쪽(비인두)이나 상기도까지 올라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운 경우, 위 내용물이 식도나 인두 쪽으로 역류하면서 자극성 분비물이 코 뒤로 넘어가거나 코로 역류해 나올 수 있어요. 위산 자체는 맑지만 점막을 자극해 맵고 쓰며 따가운 느낌을 줍니다.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비인두 역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식후 최소 2~3시간 후에 눕고, 베개를 약간 높게 하며,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이비인후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역류 검사 및 비강/인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턱걸이 할 때 손목에 찌릿한 느낌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턱걸이 중 손목 부위에 찌릿한 느낌이 들고, 핏줄이 움직이는 듯한 감각이 있다면, 이는 손목의 신경이 자극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중신경이나 척골신경이 손목을 지나는 경로에서 늘어나거나 눌릴 때 이런 감각이 유발될 수 있으며, 장시간 매달리거나 강한 손목 굴곡/신전 상태가 반복될 때 자주 나타납니다.이런 경우에는 당분간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중립 그립(손바닥이 서로 마주보는 그립)을 시도하거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아니라도 찌릿한 감각이 반복되면 신경 피로 누적이나 손목 관절의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계속 진행하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 휴식, 그립법 교정 등을 병행하면서 증상 변화 여부를 관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Q. b형 간염 1차 맞고 2차 맞으려는데 한달 지나기 전에 맞아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B형 간염 예방접종은 보통 0-1-6개월 스케줄로 시행되며, 1차 접종 후 1개월 뒤에 2차를 맞는 것이 권장 기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며칠 정도 빠르거나 늦어도 효과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따라서 1차 후 24일째에 2차 접종을 받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도 충분히 유지됩니다. 반대로, 34일 후에 맞는 것도 괜찮습니다. 너무 큰 간격이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일정이 조금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것은 예방 효과에 큰 문제를 주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결론적으로, 24일 후든 34일 후든 둘 다 접종 가능하며, 일정상 더 편한 쪽으로 맞으시면 됩니다
Q. 흑자 제거 후 재생크림을 첫날 발랐는데 이런 상태면 저한테 맞는건가요?안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제로이드나 에스트라, 피지오겔 등 피부과용 저자극 재생크림이더라도, 특정 성분(예: 판테놀, 스쿠알렌, 정제된 식물추출물 등)에 대해 민감한 체질인 경우 가벼운 접촉성 반응으로 간질간질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흑자 제거 후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괜찮던 제품도 일시적으로 자극감이 생길 수 있어요. 붉게 올라오거나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간지러움도 약하고 일시적이라면 완전히 안 맞는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브랜드 제품이 모두 간질간질하게 느껴진다면, 건조로 인한 민감성 피부 상태 자체가 원인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런 경우엔 오히려 병원에서 처방해준 진정 중심의 연고나 약산성 보습제로 단순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어요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간지러움이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성분 테스트(패치 테스트)나 민감성 피부에 맞는 처방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협착증이 있는데 엄지발가락이 따끔거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신경이 눌려 발끝까지 저림이나 따끔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의 따끔거림이 혈액순환 개선 후에 완화되었다면, 신경 문제보다는 말초혈류 문제나 근육 긴장과 관련된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죠지압이나 마사지를 통해 말초혈류가 좋아지면 산소 공급과 신경 민감도가 완화되어 증상이 줄 수 있습니다.다만, 혈액순환 개선이 신경 압박 자체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근육 이완이나 국소 염증 감소로 인해 간접적으로 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도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거죠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부위로 퍼진다면, 허리 MRI나 신경과적 평가를 통해 협착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