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브라질리언왁싱하고 바로 성관계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브라질리언 왁싱 후 바로 성관계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왁싱은 피부 표면의 털을 뿌리째 제거하기 때문에 모공이 열리고 피부가 민감한 상태가 됩니다. 이 시점에는 세균 감염, 피부 자극, 또는 염증(모낭염 등)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한쪽만 왁싱을 했고, 상대가 왁싱하지 않았다면 마찰이나 접촉에 의해 더 자극될 수 있어요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 후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제모 직후 피부가 열감, 홍조, 가려움 등 예민한 상태일 수 있어서 마찬가지로 최소 24~48시간은 성관계, 사우나, 격렬한 운동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 부위에 땀이 차거나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결론적으로, 왁싱이나 레이저 제모 직후에는 1~2일 정도 피부를 쉬게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특히 가려움, 발진, 따가움이 있다면 더 지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관계를 갖기 위해선 피부가 안정된 이후에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대변이 물에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변이 물에 뜨는 주된 이유는 가스 함량과 밀도 때문입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드실 경우, 장내 세균이 섬유질을 분해하면서 가스를 많이 생성하고, 이로 인해 대변 속에 공기나 가스가 많이 섞이면 밀도가 낮아져 물에 뜨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며, 대변의 색, 냄새, 배변 습관 등이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건강의 지표 중 하나로 볼 수도 있어요실제로 야채와 과일, 고기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시는 식단은 장 건강에도 유익한 패턴입니다.다만 드물게 대변이 자주 뜨고, 기름기가 떠다니거나 묽고 기름진 변(지방변), 체중 감소, 설사, 복통 등이 동반되면 지방 흡수 장애(예: 췌장 질환, 담즙 문제, 셀리악병 등)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추가적인 소화기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상황(대변이 뜨지만 냄새도 심하지 않고, 대장내시경도 정상, 배변도 빠르게 마무리됨)만 보면 정상 범주의 장 기능으로 보이며, 현재 식단을 유지하셔도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변하거나 소화불량이 동반되면 그때 다시 진료를 고려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Q. 지루성두피염 바르는약 장기간 써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간 치료로 완치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프로솔액(주성분: 베타메타손)과 프레벨액(주성분: 디프롤소론 등)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외용제로,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듯이,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연속 사용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4주 정도 사용 후 휴지기를 가지는 방식, 예를 들어 “4주 사용 → 1~2주 휴식 → 필요 시 재사용”과 같은 패턴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방식은 피부의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내성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에요따라서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4주 사용 후 1주 쉬는 방식은 비교적 안전한 접근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약효가 줄어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프로솔액과 프레벨액을 교차 사용하는 것은 약물 성분이 다를 경우 가능하긴 하지만, 모두 스테로이드 계열이라면 한 가지 성분만 장기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 외에는 큰 장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약물의 강도와 피부 반응, 효과입니다. 스테로이드제의 강도는 매우 약한 것부터 매우 강한 것까지 다양하므로, 동일 부위에 동일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교차 사용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오히려 피부에 누적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외에도 항진균 샴푸(케토코나졸), 피지 억제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과 함께 복합 치료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루성두피염이 만성이니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 조절용 약물과 유지요법 약물을 나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손가락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손가락은 작고 가는 뼈들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골절되거나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 골절이 있었던 부위는,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았거나 뼈나 관절 주변 조직이 약해진 상태라면 다시 부러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다친 손가락에 통증이나 약함, 변형, 부기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염좌나 과사용이 아니라, 불완전 유합이나 만성적 손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다시 손가락이 부러졌다면, 회복 기간은 골절 부위, 정도, 나이,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6주에서 8주 정도의 고정 및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단순 골절일 경우에는 스플린트(고정용 보호대)만으로도 붙을 수 있고, 심한 경우엔 핀 고정 수술이 필요하기도 해요골절 후에는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하여 관절 강직이나 운동 범위 감소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손가락 기능이 예전 같지 않거나 통증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되도록 초기 진단과 치료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예후에 큰 영향을 줍니다.또한,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부러지는 경우에는 뼈의 강도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골밀도 검사나, 전신적인 영양 상태(비타민 D, 칼슘 등)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거나, 격한 활동을 한다면 손가락 보호에 신경 써야 하며,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나 손 전문 외래에서 X-ray 촬영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지금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고개를 젖힐때 고정이 안되고 힘없이 풀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개를 뒤로 젖힐 때 쉽게 버티지 못하고 턱이나 어깨, 목빗근(흉쇄유돌근)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는 현상은, 목 뒤쪽 근육(특히 후두하근군과 경추 기립근)과 등 상부 근육(승모근 하부, 능형근, 광배근 등)의 약화가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앞쪽 근육(특히 흉쇄유돌근)이 과보상으로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목과 어깨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승모근 상부도 두꺼워지거나 뻣뻣해질 수 있어요고개를 안정적으로 젖히고 되돌릴 수 있도록 하려면, 경추 안정화와 상부 등 근육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부위들을 중점적으로 단련해보세요:목 뒤쪽 심부근육: '턱 당기기(Chin tuck)' 운동으로 강화 가능승모근 하부 / 능형근 / 광배근: '리버스 플라이', '밴드 페이스풀', '슈퍼맨 자세'흉추 신전근육: '고양이-소 자세', 폼롤러를 이용한 등펴기 스트레칭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가벼운 체중 저항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 시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병행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임산 부 당뇨와 태아배둘레관계성 등 문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포비돈을 이용한 질 소독은 임신 중 가끔 시행하는 경우에는 태아의 갑상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갑상선 기능 억제는 포비돈 요오드가 광범위하게 흡수될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귀하처럼 15주, 18주에 각각 1~2회 정도 제한적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봅니다.다만 반복적인 소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대체 소독제 사용 여부를 논의하시는 것이 좋아요태아의 배둘레가 주수보다 약간 큰 경우, 특히 아버지가 우량아였던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적 영향도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배둘레 외에도 허벅지 길이, 머리둘레 등이 균형 있게 자라고 있다면 정상 발달로 간주되며 큰 문제는 아닙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을 경우 태아의 체격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으므로, 24~28주 사이에 당부하검사를 통해 산모의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레바미피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레바드린정의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일반적으로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염, 위궤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위를 더 아프게 만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드물게 과민반응이나 약 성분에 대한 특이 체질(약물 알레르기 포함)로 인해 위통이 심해질 수 있어요특히 약을 복용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통증이 있었다면, 해당 약물에 불내성이나 알레르기성 반응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호산구성 위장염은 진단이 까다로운 편으로, 일반 내시경만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조직검사 시 병리과에서 호산구 침윤 여부를 특정해 분석해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검사 전 반드시 주치의에게 “호산구성 위장염 의심이 있다”는 점을 알려야 그에 맞는 특수 조직 염색이나 주의 깊은 분석이 이뤄지죠또한 음식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피부반응 검사나 혈액 내 IgE 검사 등의 알레르기 전문 검사도 별도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약 관련 질문입니다. 부작용? 후유증?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겪고 계신 배변 후 개운하지 않음, 냄새 변화 등의 증상은 복용했던 약물의 일시적 영향 또는 장내 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타빅현탁액은 항생제가 포함된 지사제이며, 비오플250은 유산균, 티로피드와 메녹틸은 장운동 억제 및 항경련 작용을 합니다.이 조합은 급성 설사나 장 과민 상태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장내 유익균/유해균 균형이 흔들리거나 장운동 패턴이 변형될 수 있어, 이후 배변 감각의 변화나 변 냄새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약 복용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면 부작용보다는 후유증 또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쪽에 가깝습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지만,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생균(프로바이오틱스)과 먹이(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현재 수분 섭취량이 줄어든 것도 대변 상태와 냄새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하루 최소 1.5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심한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간기능, 소화효소 부족 등 다른 내과적 원인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Q. 뒷목 통증 머리 멍함 근육 경직 관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경추 관련 근골격계 문제와 관련이 깊어 보이며, 특히 일자목(거북목) 자세와 경추 주변 근육의 만성 긴장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시적으로 뇌가 맑아지는 느낌이 근육을 풀었을 때 생겼다면, 이는 근육 긴장이 뇌혈류나 신경 압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팔저림이 없더라도 경추 디스크 초기 변화나 근막통증증후군(MPS), 또는 자율신경 불균형 등 복합적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단순 통증 진료만으로는 충분한 평가가 어렵습니다.이런 경우에는 도수치료나 자세 재활에 특화된 재활의학과, 또는 통합적으로 신경과/정신건강/근골격계를 다루는 기능의학 전문 클리닉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 영상검사만 보는 정형외과보다는, 자세와 습관, 근육 상태를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꾸준한 근육 이완 치료, 자세 교정, 수면환경 개선 등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해요현재 복용 중인 항우울제가 근육 긴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치의와의 상담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가끔 티비가 잘안보인다고 하는건 어디의 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으로 보면, TV 기기나 방송 신호의 문제가 아니라 "눈" 혹은 "뇌의 시지각 기능"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쪽 눈이 실명이고 다른 쪽 시력도 0.2로 매우 낮다면, 잔존 시력이 일시적으로 더 저하되거나 빛 번짐, 대비 민감도 감소 등으로 인해 TV 화면이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밝기, 색감, 움직임 등에 따라 시각 피로가 생기면 시야가 더 뿌예질 수 있고, 이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불편으로, 가족들이 보기엔 화면이 멀쩡해 보여도 본인은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도 아주 낮지는 않지만, 우선은 시각계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백내장, 황반변성, 시신경 이상, 뇌졸중 후 시야 문제 등도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안과에서 단순 시력검사 외에 시야검사, 망막검사, OCT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과에서 뇌 시지각 관련 검진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