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변에 코피가 많이 나는 친구가 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피는 비강 내 혈관이 터져서 나게 되는데, 혈관이 약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쉽게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건조한 공기, 실내 난방,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 안의 점막이 자극을 받거나 건조해져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코를 자주 풀거나 만지게 되면 상처가 나면서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가 많아요또한, 비강 내 혈관의 약함이나 코를 세게 풀거나 자주 비비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쉽게 터져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특히 기온 차이나 습도 변화에 민감하고, 혈관이 쉽게 확장되고 수축되며 그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죠. 또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비타민 K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만약 친구가 자주 코피를 흘린다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코의 구조적 문제나 혈액 응고 문제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백태의 상태에 따라 내과 질환을 의심할수도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백태는 혀에 하얗게 쌓이는 물질로, 보통 입안의 세균, 죽은 세포,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여 발생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위생 관리 부족이나 수분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백태가 지나치게 많이 쌓이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내과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예를 들어, 소화 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계 질환이 있을 때 백태가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백태가 발생하기도 하구요특히 백태의 상태에 따라 특정 질환을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얗고 두꺼운 백태는 위장 문제나 소화 불량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갈색 또는 노란색 백태는 간 질환이나 소화 장애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태가 지속적이고 심하게 나타날 경우, 구강 건강 문제 외에도 체내의 다른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또한, 백태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내과적인 원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내과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기 계통이나 간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구강 위생 관리 외에도 내과적 처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정해진 사주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주 팔자는 전통적으로 타고난 운명을 의미하지만, 그에 대해 바꿀 수 있는지는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사주학에서는 음양오행과 생년월일, 시각 등을 바탕으로 사람의 성격, 운명 등을 예측하지만, 운명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운명을 바꾸려면 스스로의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에 맞는 타이밍이나 적절한 대응을 통해 나아갈 수 있다고 하죠. 즉, 완전히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어떤 선택과 방향으로 운을 더 좋게 만들 수는 있다는 관점이 많아요손금이나 관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도 있지만, 이는 미세한 변화를 통해 개인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손금이나 관상은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수준 등에 따라 어느 정도 변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나 태도 변화로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그러나 이 또한 운명을 완전히 바꾸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즉,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사주나 손금, 관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스스로의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다만, 운명은 변화 가능한 요소와 변화 불가능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생리예정일 지난 후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생리 미루기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경구피임약을 이용해 생리를 미루는 것이 가능합니다. 보통 피임약을 복용 중단한 후 생리가 시작되는데, 이를 연기하려면 피임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생리 예정일이 이미 지난 상태에서 경구피임약을 계속 복용하면,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어 생리를 미루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보통 2~3일 정도 피임약을 추가로 복용하면 생리 시작을 연기할 수 있구요하지만 피임약을 복용하기 전에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임약 복용 후 일부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아요여행 중에는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두종류 약 먹고 울렁거리고 토할거같은데 어떤 약을 먹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드신 약들인 발트렉스(항바이러스제)와 후라시닐(메트로니다졸 성분, 항생제), 그리고 퀴놀론계 항생제는 모두 위장 자극이나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하루에 이 약들을 같이 복용하면 위장 부담이 커져 구토 증상이나 멀미처럼 울렁거림이 생기는 건 비교적 흔한 부작용이에요.약국에서 파는 일반적인 멀미약이나 항구토제(예: 메클리진, 도름페리돈 등)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울렁거리거나 토한다면 단순 증상 억제보다는 약을 조정하거나 복용 간격, 용량을 다시 검토해야 하므로 반드시 처방해준 의사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Q. 오늘 수술전 검사로 MRI 찍었습니다. 초음파에서는 근종이 8.5cm이고 MRI상에서는 9.2cm로 나오던데 초음파상 크기는 정확한 게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맞습니다. MRI는 초음파보다 자궁 근종의 크기, 개수, 위치를 훨씬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간편하지만, 검사자의 숙련도나 장비 상태, 산모의 체형(예: 비만) 등에 따라 해상도나 시야의 제한이 있어 작은 근종은 놓치거나 크기 측정이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반면 MRI는 고해상도 영상으로 자궁과 주변 조직을 단면별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검사로 가장 신뢰도가 높습니다. MRI상 근종이 5개로 나왔고 크기도 초음파보다 다르게 측정된 것은 흔한 일이며, 수술 전이라면 MRI 결과를 기준으로 수술 방법과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Q. 아기를 낳을때 왜 누워서 낳는건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실제로 전통적으로는 앉거나 쪼그려 앉은 자세, 무릎 꿇은 자세 등 중력을 이용한 자세로 출산하는 문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대 병원에서는 대부분 분만 침대에 누운 채로 아기를 낳는 방식이 표준처럼 되었죠. 이유는 의사가 산모의 상태를 가장 잘 관찰하고 조절할 수 있고, 의료 장비를 활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산모 입장에서 보면, 누워 있는 자세는 중력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골반도 좁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분만 자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연주의 출산’이나 ‘자유 체위 분만’을 시행하는 병원도 증가하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 앉거나 무릎 꿇기, 옆으로 눕기 등 산모가 더 편하고 효과적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Q. 손가락 관절 강아지에게 물린 후 염증? 물혹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강아지에게 손가락 관절 부위를 물린 후 생긴 물혹(관절 주위 낭종 또는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음)은, 염증이 어느 정도 진정된 뒤에도 조직 손상이나 관절액이 고이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물이 찬 게 보였다면 일종의 관절 주변 점액낭염이나 결절종(ganglion cyst)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대개 통증이 심하지 않고, 크기 변화가 없으면 자가치유를 기대할 수 있어요하지만 완전히 없애는 약은 따로 없고, 손을 과하게 쓰지 않으며, 온찜질을 가끔 해주고, 손가락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 자가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급성 염증이 아니라면 항생제나 소염제를 지속적으로 쓰진 않지만, 혹시 통증이나 크기가 커지는 변화가 생기면 그때 다시 치료 방향을 재조정해야 해요. 자가치유 가능성이 있지만, 수 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으니 경과 관찰은 계속 필요합니다.
Q. 임신중 매독 질문드립니다 ㅇ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중 매독에 감염되어도 항문 등 특정부위에 증상이 없거나 매우 미미할 수 있어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궤양 외에도 발진, 림프절 종대,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 항문성교 후엔 무증상 감염도 흔합니다.출산 전에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선천성 매독이 전염될 수 있어 심각한 건강 문제(청력 손실, 간 비대, 피부 병변 등)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출산 후라도 조기에 진단되면 아기에게도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치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출산 전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6월에 검사 예정이라면, 그 이전에 미리 산부인과나 감염내과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