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헤르페스 1형인지 의심됩니다 ㅜ 아니면 그냥 염증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입술에 하얀 점이 생기고, 그 부위에서 물집처럼 부풀어 올랐다면 헤르페스 1형(HSV-1)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는 주로 입술, 입 주변, 혹은 입 안에 물집을 형성하며 나타나곤 합니다. 이 물집은 초기에 가려움증, 따끔거림, 혹은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또한, 헤르페스는 감염된 부위를 만지거나 짜게 되면 다른 부위로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거나 짜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하지만, 입술에 생긴 점이나 물집이 단순히 피지선염(좁쌀여드름)이나 다른 염증일 수도 있습니다. 피지선염은 피지선이 막혀서 생기는 염증으로, 물집처럼 보일 수 있고, 좁쌀여드름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려움증보다는 염증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죠만약 이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물집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르페스는 항바이러스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피지선염은 일반적으로 항염증 연고나 클렌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한 1년 전부터인가 그땨부터 계속 겨드랑이에 뭐가 볼록 튀어 나와있는데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겨드랑이에 볼록 튀어나온 것이 생기고, 그 부위에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겨드랑이 부위에 있는 림프절의 염증입니다. 림프절은 몸의 면역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감염이나 염증에 반응하여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볼록한 부분이 피가 나면서 아픈 증상이 있었다면, 염증이나 감염에 의해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는 것일 수도 있죠또한, 겨드랑이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원인으로는 피지선의 염증인 여드름이나 지방종도 있습니다. 지름이나 각질이 쌓여서 발생하는 피지선 염증으로, 만지면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고 피가 나기도 할 수 있죠. 만약 짜봤을 때 피가 나왔다면 여드름일 가능성도 있지만, 피지가 꽉 차서 염증이 생기면서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이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염증이나 감염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Q. M자 탈모라고 보여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어라인 사진만으로 탈모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두피 상태, 모발 굵기, 밀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에요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주에 해당하지만, 만약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것 같고 숱이 급격히 줄거나 헤어라인이 눈에 띄게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까운 피부과나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요탈모 진단은 주로 병력 청취와 두피, 모발 상태 평가로 이루어집니다. 가족력, 스트레스 수준, 식습관, 생활 습관 등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두피 사진 촬영이나 모발 미세 분석, 두피 혈류 검사, Trichogram(모발 성장 주기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죠경우에 따라 호르몬 검사나 혈액 검사로 탈모의 근본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 탈모 여부를 진단하고, 결과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Q. 당 수치와 갑상선 TSH 수치가 높으면, 얼마후에 재검사를 다시 받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우선 혈당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 사이면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하고, 이는 당뇨 전단계로 볼 수 있어요. 현재 114는 약간 높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보통은 식습관 관리 후 3개월-6개월 이내에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특히 HbA1c(당화혈색소) 검사를 같이 하면 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으니 다음 검사 때 함께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그리고 갑상선 TSH 수치 4.67은 약간 높은 편인데(일반적으로 0.4~4.0 사이가 정상), 이런 경우 잠복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특별한 증상이 없고 T4(자유 T4) 수치가 정상이라면 바로 약물치료를 하진 않고, 6개월 후 재검사로 추적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만약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를 많이 탐, 붓기 같은 갑상선 저하증 증상이 느껴진다면 좀 더 빨리 재검하거나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Q. 왼쪽눈에서만 눈물이 나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왼쪽 눈에서만 지속적으로 눈물이 고이는 증상은 흔히 눈물길(누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물은 원래 눈물샘에서 만들어지고, 눈 안쪽(코 쪽)으로 빠져나가는 통로를 통해 코 안으로 배출되는데요, 이 눈물 배출 통로(누관)가 막히거나 좁아지면 눈물이 밖으로 흐르지 못하고 눈 가장자리에 고이게 됩니다. 특히, 증상이 1~2달 이상 지속되고, 양쪽이 아니라 한쪽 눈에만 나타난다면 누점폐쇄나 눈물길 염증(누관염), 또는 눈꺼풀 모양 문제(속눈썹 찔림, 눈꺼풀 안쪽말림 등) 같은 걸 의심할 수 있어요.가끔은 미세한 염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눈물 고임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보통은 양쪽 눈에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처럼 한쪽만 오랫동안 고여 있다면 안과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게 필요합니다.지금 상황에서는 간단한 안약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안과에서 눈물길이 막혔는지 확인하는 검사(누관세척검사)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부분적인 막힘이면 간단한 세척으로 해결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소형 튜브를 넣는 시술(누관 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평소 화장할 때 번진다거나, 아침에 눈곱이 심하거나, 눈 주위에 붓기가 동반된다면 빨리 진료를 보는 것이 좋아요. 불편을 오래 참으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일반 안과나 대학병원 안과를 방문해보세요.
Q. 눈에 초점이 안맞고 컴퓨터 작업하기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해주신 증상, 눈에 초점이 잘 안 맞고, 햇빛이나 네온사인 같은 밝은 빛을 보기 힘들고, 컴퓨터 작업이 어렵고, 뒷통수 쪽 두통까지 동반되는 상태는 단순한 안구 피로나 시력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과와 신경과를 이미 방문하셨고 기본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 조금 더 정밀하게 볼 수 있는 대학병원급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정말 좋은 판단입니다.귀국하시면 가장 먼저 대학병원급에서 신경과와 신경안과를 같이 볼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신경안과(Neuro-ophthalmology)는 일반 안과와는 다르게, 눈과 뇌(신경) 사이의 문제를 연결해서 보는 전문분야인데, 특히 뇌압 문제, 시신경 염증, 두개내 압력 이상 같은 것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어요. 신경과는 기본적으로 뇌 MRI나 뇌혈류 검사 등을 통해 두통과 관련된 신경적 원인(편두통, 긴장성 두통, 뇌혈관 이상)을 다시 살필 수 있습니다. 특히, 초점 안 맞음 + 빛 공포 + 두통이 동반된다면 단순 눈문제가 아니라, 뇌신경쪽 문제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휴가 2주 동안 검사를 계획적으로 하려면, 귀국하시기 전에 병원 홈페이지에서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신경과 + 안과 정밀검진 세트를 예약하거나, 또는 외래 진료 예약을 미리 잡아두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MRI나 시야검사, 전기생리검사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대학병원은 예약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료예약은 꼭 서둘러 잡는 게 중요합니다.
Q. 59세 아빠께서 환풍기 틀어둔듯한 소리가 난다고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웅~" 하는 소리는 이명(Tinnitus) 으로 보입니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인데, 특히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청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지방 병원에서는 선천적이거나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것 같은데, 사실 이명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전문의 진료와 세밀한 검사를 통해 소리의 강도나 청력 상태를 평가하고, 경우에 따라 완화치료나 보청기 외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는 대형 종합병원 또는 귀 전문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하거나 문의하실 때는 "이명 클리닉" "청각 재활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소리 재활치료,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으며 완치가 어렵더라도 소음을 줄이거나 적응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Q. 관계중 피가 엄청 많이났어요 왜그런걸까요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관계 중에 피가 많이 났던 건 말씀하신 대로 질벽이 까지거나 찢어진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이나 생식기 구조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들으셨고, 생리선도 잘 보인다고 했다면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다만 질벽이 손상되면 일시적으로 통증, 불편감, 아랫배 당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이는 상처가 아물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만약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분비물이 많아진다면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현재 증상만으로는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보통 관계 직후 바로 통증이나 피가 나는 증상은 거의 없고, 생리 예정일이 지나야 임신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만약 불안하다면 생리 예정일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장은 무리한 운동이나 관계는 피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상처 회복을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고환가려움엔 약국에서 어떤 약을 살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환 부위 가려움은 주로 땀이나 습기로 인한 습진, 혹은 곰팡이 감염(완선)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연고로는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카네스텐 크림', '마이코스포르 크림', 또는 스테로이드와 항진균제가 함께 있는 '라미실크림' 같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가벼운 무좀, 완선, 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고환 가려움증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 시에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얇게 펴 발라야 하며, 너무 과도하게 바르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또 가려움이 심하거나 발적, 진물, 통증이 동반된다면 세균 감염 가능성도 있어요. 그럴 경우엔 단순 항진균제만으론 부족하고,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연고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거나 일주일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려운 동안은 통풍을 잘 시키고 땀이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Q. 여드름 피부에는 어떤 타입의 클렌저를 써야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피부 상태로 보면 지성에 가까운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타입으로 보입니다. 세안 후 얼굴이 땡기고 각질이 올라오는 건 수분 부족 신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건 지성의 특징이거든요. 여드름 피부에는 순한 약산성 폼클렌저를 추천드립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은 메이크업을 진하게 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평소에는 무겁지 않은 약산성 폼클렌징 하나로 이중세안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세정력이 너무 강하거나 뽀득거리는 제품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죠현재 사용 중인 클렌징 밀크는 세정력이 약해서 모공 안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요. 퍼펙트휩처럼 강한 세정력의 폼은 피부를 과도하게 건조하게 해서 또 기름이 폭발할 수 있고요. '약산성, 순하지만 세정력이 좋은 폼클렌저'로 교체하고, 세안은 하루 2번, 특히 밤에는 꼼꼼하게 해주세요. 세안 후 바로 가벼운 수분크림이나 진정 앰플을 얇게 바르는 것도 중요하고요. 여드름이 10년째 심하다면, 생활습관이나 호르몬 문제도 클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먹는 약(예: 항생제나 여드름 약) 치료도 병행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