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은 워낙 거대한 나라라 지역별로 소수민족이 많고 중앙 통제를 벗어난 자치행정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중국의 경우 중앙 권력이 미치는 지역, 도시들은 관리를 하고 있지만 그 외의 외곽지역 특히 소수민족 등이 거주하는 지역은 자유라기 보다는 방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경, 상해 등 과거부터 중국의 영토, 거점 등으로 활용된 지역은 지금까지도 대도시를 형성하고 통제 하에 있지만 그 외의 지역들은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문화적인, 경제적인 모든 측면에서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에 지금도 중국의 대도시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똥을 싸거나 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시골 출신들이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만큼 대도시와 지방의 농촌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Q. 왜 북한은 역사적으로 공산주의가 아닌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라는 말을 쓰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말씀하신 공산주의, 민주주의는 조금은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공산주의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민주주의는 정치적인 부분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서 공평하게 나눠쓰는게 공산주의라면,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민주적인 정치체제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북한의 경우 공산주의 경제체제 + 사회주의 정치체제로 이루어진 국가이지만 국가명에서는 사회주의라는 단어 대신에 인민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의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국가에서 민주주의 라는 단어를 쓴다는게 참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하죠.
Q. 우리나라의 정치는 원래 불안정하다고 할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정통 왕정체제가 급작스레 무너지고 일제시대를 거치고, 해방이 되고나서는 북한, 남한이 나뉘어지고, 소련과 미군이 들어오는 등 여러 복잡한 통치체제가 뒤섞였으며 이후 민주정치로 나아가는듯 했으나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서 독재를 하고 이후에도 전두환 계엄령 등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국민들이 끊임없이 민주화를 추구했다는 것이죠. 강압적인 공권력에 맞서서 민주항쟁을 일으켰고 민주주의를 이룩해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생겼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것이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불안정이라 생각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