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톨스토이의 작품에 나타난 여성관은 당대 사회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역시나 대작가 답게 사회의 Micro적인 현상을 심도있게 분석했으며, 러시아제국 말기의 황혼 (Twilight of the Empire)과 같은 사회처럼, 복잡하게 얽혀나가며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Anna Karenina의 여성상이라던지, 또한 사회의 음지가 만연하고 이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왜곡된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여성상들을 보여주는 부활 등... 나폴레옹과의 대전쟁 승리후 유럽의 맹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리막길과 혼돈의 길로 내려가기 일보직전의 러시아사회상에 대한, 그 속에 속한 사회구성원들의 고뇌와 갈등, 및 그 극복과정의 모습 등을 총체적으로 그려주었고, 이는 경쟁이라는 한마디로 정의되는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시사점이 있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Q. 톨스토이의 부활에서 데카당스적인 현상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데카당스란 무엇을 뜻하나요?
: Lev Tolstoy가 부활을 저술할때의 러시아제국의 운명처럼 (19세기 후반), 쇠락해가는 사회에서 퇴폐적인 사조를 보여주는.. 이런 뜻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인데, 뭐 우리가 쓰는 쉬운말로 표현하자면, 저급한 막장스러운 현상이군... 이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더 단어자체의 분위기를 체감하고 싶으시다면 1990년대 초반 메탈밴드 Extreame의 2집 첫곡인 Decadence Dance를 한번 들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Q.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서 사랑과 의무가 충돌할 때 나타나는 사람의 선택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나요?
: 꼭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이런 복잡한 문제만큼, 또한 레빈이라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하여 농노해방과 곧 20세기초에 종말로 이르는 러시아제국의 황혼기에 들어가는 그 클라이맥스같은 사회의 여러가지 복잡성을 통해, 과연 인생과 사회의 정답은 무엇인가, 그 갈등의 요소들은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하는가.. 이런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 그런 작가로서의 심오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