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꼬막이라는 말이 지금은 표준어로 인정하나 예전에는 고막이 표준어였다고 하던데 이렇게 바뀌는데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인가요?
: 맞춤법이나 표준어라는 것이 완전히 고정이 된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여서 그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받아지면 표준어나 맞춤법이 변하고, 꼭 어떤 한 사람의 영향으로 변하기보다는 전체 사용국민의 그 용례 적용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예를 들어, 했습니다..라고 쓰지만 했읍니다..라고 예전에 표기하는 것이 표준이었고,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예전에 학교에서 다들 많이 배우셨을것입니다.. 또한 외래어표기법도 부산을 PUSAN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표준이었으나 BUSAN이라고 표현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아직도 항공예약을 할때 국제공항명을 보시면 이 PUSAN을 기반으로 한 약자가 사용됩니다..)
Q. 책을 번역하는 사람은 자기가 해석한대로 약간 의미를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모든 번역이 글자그대로 하기에는 약간 읽는 사람이나 그 언어를 구사하는 사회입장에서 조금 어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편)의 2장에서 물(사실은 앨리스의 눈물)에 빠져 생쥐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앨리스는 생쥐가 윌리암 공과 함께 프랑스에서 건너온 생쥐라고 추정하여 표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원본을 읽는, 영국독자의 입장), 이탈리아버젼에서는 이것이 나폴레옹과 함께 프랑스에서 건너온 생쥐다.. 라고 번역되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그렇지 이탈리아사람들의 입장에서, 윌리암공이 이탈리아로 넘어온 적이 없는데 뭔가 어색하게 느낄까봐 이렇게 바꾼 것이 참 무릅이 탁 쳐지는 부분이라는 것이죠 (중세-근대에서 윌리암 - 나폴레옹은 모두 프랑스출신으로 영국-이탈리아 본토입장에서는 침략자/정복자인 셈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