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상승, 중성지방 하락은 좋게 보면 되는걸까요?
31살 남성입니다.
작년과 이번년도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비교 했을때 확실하게 변화가 있는데 좋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리게됐습니다.
hdl 40 -> 63
ldl 172 -> 170
중성지방 100 -> 60
1. 위와 같은 변화는 좋게 봐야 할까요? 좋게 본다면 왜 좋게 보이는걸까요?
2. Ldl 수치는 그대로나 마찬가지인데 Ldl이 나쁜 Ldl만 있는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알갱이가 큰지 작은지는 내과에 가서 어떤 검사를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HDL상승과 TG의 감소는 좋은 변화이나 가장 중요한 LDL이 높아 약물치료를 요합니다.
방치시 동맥경화 같은 심/뇌혈관 합병증의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진료후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수치는 좋아졌습니다. HDL은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HDL 60이상일 경우에 그렇습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 입자가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생기는데 이 변화는 천천히 일어나고 본인은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혈액의 LDL 수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LDL중에 small dense LDL이 더 건강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가지 이유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측정하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1. 좋기도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HDL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LDL 수치가 여전히 높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약물치료 대상입니다
2. 아마도 small dense LDL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반내과에서도 검사를 해달라고 하면 아마 될 겁니다. 큰 병원에서도 이 부분은 외주를 보내니까요. 단지 많은 연구가 LDL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LDL이 높지만 분획을 보면 나는 괜찮아라고 안심하시는 것보다는 LDL자체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시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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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위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내 벽에 쌓인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HDL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진 것도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에는 실제로 크기에 따라 다른 유형이 있고 각각의 해악에 차이가 있으나 결론적으로 모든 LDL 수치는 나쁜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고 밀도가 높은 LDL 입자는 크고 "푹신한" LDL 입자보다 동맥벽에 침착하기 쉬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DL 입자의 크기를 측정하는 검사로는 LDL-P (LDL 입자 수)나 ApoB 검사가 있으며, 이 검사들은 특히 표준 콜레스테롤 검사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완전히 평가하기 어려울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세부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볼수는 없으며, LDL 자체는 전반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로 간주하고 필요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내분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LDL 수치만 놓고 고지혈증을 판단하며 그안의 세부적인 수치를 봐야 한다던지 그에 따라 치료의 적응증이 달라진다던지 하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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