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겹살을 구워먹는 문화는 언제부터 생겼나요?
상겹살구이는 고기와 지방어 조화로 인한 그 고소한 맛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인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렇게 삼겹살을 그냥 구워먹는 문화가 없으니 아예 명칭도 코리안 바베큐로 불릴만큼 생소하다는데요.
이런 삼겹살구이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시기는 언제부터였나요?
왜 삼겹살을 구워먻기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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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삼겹살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텐데요. 구워서 먹어도 맛있는데 삶아도 맛있는 부위가 삼겹살일텐데요.
외식이나 회식 선호 메뉴 1위가 삽겹살이 선정될 정도로 우리나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 부위가 맞습니다.
삽겹살은 국내산으로 부족하여 2020년 기준 총 12만8천톤이 될 정도이며 이는 목살 대비 2배 이상일 정도죠.
이러한 서민음식으로 대표되는 삼겹살은 1950년대 부터 대한민국에서 유행했고, 점차 대중화되어 결국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가 된 것이죠.
삼겹살을 구워 먹는 문화는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식문화입니다.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전통은 고구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삼겹살 구이로서의 문화는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일제시대에는 한우를 수탈하여 돼지 사육을 장려했지만 삼겹살같은 형태의 식문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1978년 육류 파동 이후 고급 돼지고기가 내수 시장에 공급되면서 삼겹살 소금 구이가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