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과 참수리는 라이벌인가요? 천적 관계인가요?
우리나라 민물에 최상위 포식자 중 수달은 포유류 중에서 다양한 민물생물을 사냥하고 참수리는 하늘을 날며 물 위에서 물고기와 오리, 게를 낚아챌 만큼 능숙한 육식동물이잖아요.
수달은 수영도 잘하고 달리기도 빨라서 유연한 몸놀림으로 사냥감을 제압하죠.
참수리는 수영을 하지 않고 날개를 편 채 발톱으로 물 위에 먹이를 낚아채고요.
수달과 참수리를 비교하며 힘의 논리로 따진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해봤어요.
그런데 둘이 야생에서 만날 일이 생긴다면 천적 관계인가요? 라이벌인가요?
수달과 참수리는 서식 환경 및 먹이 사냥 방식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경쟁 관계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천적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달은 하천이나 호수, 해안 등 물가에 서식하며, 물속과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물고기나 갑각류, 양서류, 조류, 설치류 등 다양한 먹이를 사냥합니다.
반면 참수리는 하천이나 호수, 해안 등 물가와 인접한 산림 지역에 서식하며,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을 선호하고 주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오리, 게, 작은 포유류 등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달과 참수리는 모두 물가에 서식하며 물고기를 주된 먹이로 삼기 때문에 먹이 경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수리가 수달을 직접적으로 사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린 수달이나 약한 개체의 경우 참수리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달과 참수리는 먹이와 서식지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직접적인 천적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달과 참수리는 생태적으로 큰 먹이 경쟁은 없어서 전형적인 천적이나 라이벌 관계로 보긴 어렵습니다. 둘 다 민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참수리는 주로 물고기나 물새를 공중에서 낚아채는 반면, 수달은 수중이나 강가에서 유영하며 사냥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돌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특정 장소에서 먹이 자원이 부족하거나 동시간대에 사냥 범위가 겹칠 경우 일시적인 경쟁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