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튀때문에 여러모로 미치게 만드네요.
아파트 살고 있고
2층에서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특별활동 강의? 같은걸 하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애들이 1층으로 내려오면서 아파트 밖으로 나갈때, 저희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간다는거죠
처음 한두번은 얘들이니까 그런 장난 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갔는데
하루에 많으면 3~4번씩 눌러대니까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사는 아파트도 복도식도 아니고, 자동문이 있는것도 아니고
1층 거쳐서 바로 나가는 구조라 조금이라도 확인 늦으면 누가 눌렀는지 확인도 불가능해요.
얘들이라 숨기도 쉬운거 같고요.
그렇게 닷새가 흘렀습니다.
그냥 방에 있는데 초인종 울리는 소리 듣자 마자 문구멍 확인해서
어린애 도주 경로를 봤습니다. 이제는 여유로운지 바로 숨지도 않고 공공아파트에서 웃고 있더라구요. 10살? 11살 쯤되는 남자아이였습니다.
제가 밖으로 나오니까 1층 화단하고 지하창문 그 사이에 숨어버리더라구요...하
그냥 바로 내려가서 너 거기서 뭐하냐고 바로 물었습니다.
아이 답게 거기서 뜬금없이 나뭇잎 줍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 하더군요.
신상 캐묻다가 옆 아파트 산다고 하길래 그럼 거기서 나뭇잎 줍지 왜 여기서 나뭇잎 줍냐고 하니까 말을 못하더라구요.
2층에 특별활동 다니냐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니 당연히 변명할껀 알고 있었는데, 하는 말마다 모두 "아닌데. 아닌데. 00아파트," 이런식으로 반말을 하니까 그게 사람 더 열받게 하더라구요.
열받아서 아파트 다 들리게 소리도 지르고 겁도 줬습니다.
그 애도 창피한걸 느끼는지 자기 친구 왔을때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라인에는 초등학생이 살지는 않아서 2층 이외에 초등생이 다닐만한 곳도 없고,
그동안 2층이라고 추측만 했지, 확실한 물증/심증이 없어서 못 따지러 간건게
그 아이도 자기가 2층 다닌다고 했으니까 말 다했죠.
그간 자초지종 다 설명했더니, 그 선생님? 이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2층에서 시킨것도 아니고, 얘들 장난이니까
사과까지는 바라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충분히 고지 시키겠다. 주의를 주겠다.
이정도의 답변을 바랬는데
하는말이 "우리 얘들이 그럴일이 없는데"
이 말만 앵무새처럼 20분을 반복하더라구요
아니 그러니까 내가 XX이(아이 이름)가 방금 나한테 벨튀한거 걸렸다고 이렇게 말했더니
XX이가 여기 다니는건 맞지만 걔가 그럴애가 아닌데. 이말만 반복하더라구요.....하.....
아무튼 따른말해도 크게 소용은 없어 보여서 아이들에게 잘 알려달라라고 말했더니,
"그럴리가 없을텐데" 이 말만 반복합니다. 아니 주의 주겠다는건지 제말을 듣고 있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 한번 걸렸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벨튀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선생 태도도 봐서 이게 지켜질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초등학생 벨튀때문에 CCTV다는것도 좀 그렇고,
선생 태도만 보면 얘들 계속 감싸줄거만 같기도 합니다.
경찰도 부를까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그 2층집 때문에 다른 이웃들도 얘들 층간소음 문제떄문에 싸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경찰도 몇번 왔다갔습니다.
저도 경찰을 불러야 다소 상황이 풀릴려나요?
다른 좋은아이디어는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네요
안녕하세요. 떡뚜꺼삐입니다.
장문의 글 잘 봤구요,충분히 님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2층에 있는 교사란 사람이 형편없는 사람이네요.
한마디로 죄송하다.주의 시키겠다 하면 될것을~~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cctv모조품을 출입문 바로 위에 다시되 일부러 전선이 보이게 해서 출입문 안쪽으로 연결된것 처럼 해 놓으시고, 님의 출입문 벨 바로 옆에는 장난으로 벨 누르면 cctv로 붙잡아 변상조치 하겠다라고 요약해서 붙여 놓으세요.
(집안에는 갓난 아기가 있다는 내용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10살정도 됐으면 해도 되는거 안되는거 다 알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지도 다 압니다.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한번 봐줄 수도 있지만 그 선생은 어른이 돼서 그러면 안되죠. 그럴리가 없다는 것은 추측이고, 이미 그 아이가 현장에서 잡혀서 이름과 사는 곳까지 실토를 한 상황에서 그럴리가 없다는 말은 되도 않는 헛소리죠. 한번만 더 그런 일이 생기면 그 아이를 선생앞에 데리고 가셔서 주의를 주시고, 아이 부모님께도 연락드릴 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