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국어 표기는 '호주(濠洲)'입니다. 이는 한자 표기 '澳洲(오주)'를 음역한 것으로, 18세기 후반 중국 청나라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 말 대한제국 시기에 한국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명칭인 'Australia'는 라틴어로 '남쪽의 땅'을 의미하는 'Terra Australis'에서 유래했습니다.
2세기 경 그리스의 천문학자 푸톨레마이오스는 인도양 남쪽 끝에 미지의 세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이 미지의 세계가 서구인들에게 발견된 것은 1603년이었습니다. 1603년 네덜란드 탐험대는 호주대륙 북동부에서 남부를 탐험하여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지도를 작성하였고 이곳을 뉴 홀란드라고 하였습니다. 그후 200년 동안 호주는 미지의 대륙으로 남아 있다가 1801년 영국의 프린더즈의 제안에 따라 호주의 라틴어 TerraAustralis(남쪽대륙)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호주대륙을 오스트레일리아로 부르게 된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체는 1828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후 서구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호주라고 명명된 것은 한자 영향때문입니다. 중국에서 호주대륙이 처음 알려진 것은 1842년 해국도지를 통해서입니다. 오대리아로 표기하였고 여기에서 1850년 이런 표기들이 일본에서 그대로 인용되었고 187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호자와 대륙을 뜻하는 주가 결합되어 호주로 불린 것이 유래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주는 한자어로 濠洲( 호수호 물가주) 즉 바다에 인접한 대륙 이라는 의미의 중국어 입니다. 우리 나라에 중국어 한자를 그대로 한글로 읽는 나라명이 제접 됩니다. 영국도 Great Britain 이라고 하지 않고 한자어 발음 그대로 영국이라고 읽고 미국도 USA 라고 안 하고 중국어 한자인 미국으로 읽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