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 전산화단층촬영과 조영제 사용으로 인해 7일 만에 구강 점막에 암이 발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영상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즉각적인 종양 발생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으며, 설령 방사선과 관련된 암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수년 이상의 잠복기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기간에 점막 병변이 새로 생겼다면 영상 검사와의 인과관계는 사실상 없다고 판단합니다.
입술 안쪽에 작게 생긴 병변은 임상적으로는 아프타성 궤양, 단순 구내염, 점액낭종(mucocele), 국소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 등이 훨씬 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피로, 미세한 외상(무의식적 교상 등) 이후 1주에서 2주 이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고 흰색 또는 노란색 중심을 가진 궤양 형태라면 아프타 가능성이 높고, 투명하거나 약간 푸른빛을 띠는 둥근 혹이라면 점액낭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경고 소견은 3주 이상 지속되는 병변, 점점 커지는 결절, 출혈이 쉽게 되는 병변, 단단하고 경계가 불분명한 병변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또는 구강악안면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급성 염증성 병변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암을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병변이 생긴 지 정확히 며칠 되었는지, 통증이나 크기 변화가 있는지 추가로 알려주시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