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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반듯한문어248
반듯한문어248

불면증과 수면의 질이 떨어졌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17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원래 소금하고 고기 물만먹는 카니보어 식이를 하다가

벌크업을 위해 식단을 하루 계란12개, 햇반1개, 스테이크400g정도로 바꿨습니다.

이거 외엔 가공식품같은거 전혀 먹지않고요


그런데 식단을 바꾸고나서 잠드는데 3시간 이상걸리고 잠을 자더라도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운동을해도 힘을 못내고요


영양쪽에 올려봐도 의료문제같다 하셔서 질문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벌크업을 위해 식단을 바꾸신 후 불면증과 수면의 질 저하로 고민이시네요. 식습관의 급격한 변화는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선 계란 12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의 3배가 넘는 수준이에요. 이렇게 과도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고, 소화 부담을 가중시켜 속 쓰림, 더부룩함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편감이 수면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저녁 식사로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과량의 단백질은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어 독소 대사와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혈당 변動이 수면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어요. 평소 저탄고지 식단을 하다가 갑자기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고 피곤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불면증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식단을 조정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계란은 하루 3-4개 정도로 줄이시고, 저녁에는 소화하기 쉬운 식단으로 가볍게 드시는 게 좋아요. 탄수화물도 하루 섭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되 급격한 변화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자기 전 3시간 이내의 운동은 오히려 각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동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또한 취침 전 카페인, 알코올, 담배 등의 각성 물질은 피하시고, 침실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식단 조절에도 불구하고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 질환을 감별해볼 필요가 있어요. 스트레스나 불안 등 정신적 요인이 크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기력을 회복하고 숙면을 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적정한 범위에서 운동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드려요.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그냥 잘 드세요. 탄수화물이 너무 적으면 공복감에 수면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잠을 못 자니 기운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식사만 다시 잘하면 불면은 해결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