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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영 나무늘보는 하루 종일 안 움직이는거 같은데 어떻게 에너지를 얻나요?

안녕하세영 나무늘보는 하루 종일 안 움직이는거 같은데 어떻게 에너지를 얻나요?? 몸집에 비해 활동량이 느리고 먹이활동같은 활동량이 매우 적을 것 같아요 어떻게 먹는 음식만으로 생존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그런 원리가 궁금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나무늘보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생존이 가능한 이유는 에너지를 얻는 방식과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극단적으로 절약형으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나무늘보는 주로 잎을 먹고 사는데, 잎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소화도 어려운 먹이입니다. 일반적인 포유류가 이런 식단을 유지하면 에너지 부족으로 생존하기 어렵지만, 나무늘보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사 수준 자체를 매우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우선 에너지를 얻는 과정부터 보면, 나무늘보의 위와 장은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 있고 그 안에는 잎의 섬유질을 분해할 수 있는 공생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셀룰로오스와 같은 식물성 섬유를 천천히 발효시켜 지방산 형태의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데, 이 과정이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실제로 나무늘보는 한 끼를 소화하는 데 1주일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몸무게의 상당 부분이 소화 중인 음식일 정도로 위장이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즉, 적은 양의 저열량 먹이를 먹지만, 시간을 극단적으로 길게 써서 최대한 에너지를 뽑아내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늘보의 기초대사율은 같은 크기의 포유류와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근육량이 적고, 빠른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섬유가 거의 없으며, 체온도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고 외부 온도에 따라 어느 정도 변동을 허용합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나무늘보는 이 비용 자체를 줄여버린 것입니다. 또한 나무 위에서 거꾸로 매달려 지내는 자세 역시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 없이도 유지할 수 있도록 골격과 힘줄이 특화되어 있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나무늘보는 영양분이 적은 잎같은것만 먹지만,

    대사율이 매우 느리기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최소화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섭취한 소량의 에너지를 오랫동안 간직하며

    살아가는 구조로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나무늘보는 저영양 잎을 먹지만 매우 느린 대사율,

    낮은 체온, 에너지 소모 최소화라는 전략을 가지고있어서

    에너지를 장기간 유지합니다.

    즉, 적게먹고 거의 쓰지않는

    극단적인 절약형 대사 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 사실 나무늘보는 영양가가 낮고 소화가 힘든 나뭇잎을 주식으로 삼지만, 철저한 연비 전략으로 생존합니다.

    먼저 포유류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신진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숨만 쉬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 대신, 주변 기온에 맞춰 체온이 변하게 두어 소모량을 더 줄이고, 근육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근육 힘이 아닌 갈고리 같은 발톱을 이용해 나무에 그냥 걸려 있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아낍니다.

    게다가 소화 과정도 매우 독특한데, 먹은 나뭇잎을 완전히 소화하는 데 최대 한 달이라는 시간을 들여 영양소를 끝까지 흡수하죠.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느린 것 또한 천적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귀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는 치밀한 생존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나무늘보는 적게 먹고 적게 쓰는 방식에 최적화되어 매우 적은 음식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한 것입니다.

  • 나무늘보는 매우 낮은 기초 대사율과 극도로 느린 소화 과정을 통해 적은 양의 에너지로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진화한 동물입니다. 주로 섭취하는 나뭇잎은 영양가가 낮고 독성이 있지만 위장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해 수주일에 걸쳐 천천히 발효시키며 에너지를 추출합니다. 또한 체온 조절 능력을 포기하고 주변 환경에 체온을 맞추며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소모를 극한으로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먹이만으로도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횡격막과 장기가 등뼈에 고정되어 있어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도 근육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신체 구조 역시 생존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