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가 92세입니다. 뇌졸중으로 식이장애가 오셨고 왼쪽 몸이 마비되어 한 번 돌아가실 뻔 하다가 현재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는데요.
오늘 MRI를 찍고 보니 뇌졸중보다 더 심각한 병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할머니는 뇌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고 뇌졸중 요인들도 어쩌면 암 때문에 발생하신 것 같아요. 더 이상 손쓸 수가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지.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아직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할머니의 마지막을 조금 더 행복하게 보내드리고 싶어요.
정확한 판단은 참 어렵습니다. 뇌에 암이 있는데 뇌에서 처음 시작된 암인지, 다른 곳에 있던 암이 뇌로 간것인지도 알수는 없으니깐요. 뇌에 전이가 된 말기암 상태이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1~2개월 정도의 여명을 예상합니다. 물론 암의 상태나 할머님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는 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