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올해 92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최근에 풍으로 쓰러지시면서 거의 모든 기능을 잃어가고 계신 것 같아요.
가족들이 모두 할머니 댁에 와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풍으로 마비가 온 것이 좋지는게 아니라 점점 더 악화되고 있어요. 마치 꽃이 시들듯 시들어 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나이가 많이 드셔서 사실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급격하게 온몸에 마비가 오고 기능이 하나씩 망가져 가는 것을 보니 노인들이 마지막에 돌아가시기 전에 온몸의 기능이 하나씩 마비되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질문 올립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밥은 넘기셨는데 오늘은 죽이나 미음 외에는 못 넘기시고 어제는 아래 턱이 마비가 돼서 말을 못하겠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아예 말씀을 못 하세요...
이것이 노환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가요?
혹시 좋아지실 가능성은 아예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