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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과거(과거과)에 급제하면 초임 관직은 비록 관직의 시작이지만,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초임은 사신이나 역임, 나아가 판서와 같은 보좌관 역할을 하며, 중앙권력과 지방권력 간의 대표적인 중개자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중앙에서 발신되는 명령이 지방에 전달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지방 관청에는 초임이라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인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방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중앙으로 전달하고, 중앙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지방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초임은 지방 관청의 제일 하위에 위치하며, 종묘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 중에서 선발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초임이 직접적인 정치적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정조 때 초임들은 현대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초임들은 지방의 소요나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제안하였으며, 그 결과로 초조 행정체계는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