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ferase)의 경미한 상승은 1회 검사만으로 의미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우선 상승 정도와 지속 여부가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상한치의 1배에서 2배 이내의 경도 상승이며 무증상인 경우에는 원인 교정 후 2주에서 4주 사이에 재검을 권고합니다. 반면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상승, 총빌리루빈 동반 상승, 알칼리 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상승, 황달이나 우상복부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원인 측면에서는 음주가 가장 흔하며, 특히 최근 1주 이내 음주가 있었다면 일시적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코올성 간손상에서는 AST가 ALT보다 높고, 비율이 2 이상인 경우가 특징적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ALT 우세 상승이 흔하며, 비만·당뇨·고중성지방혈증과 연관됩니다. 약물은 처방약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한약, 단백질 보충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 후에는 근육 유래 AST 상승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creatine kinase 확인이 도움이 됩니다.
추가 검사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승. 둘째,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이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경우. 셋째, B형 간염 표면항원(hepatitis B surface antigen), C형 간염 항체(anti-HCV) 등 바이러스 표지자 미확인 상태. 넷째, 간 초음파에서 지방간 또는 구조적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 간염 검사, 복부 초음파, 간섬유화 평가(예: FIB-4 index), 필요 시 자가면역 간염 항체, 철분 대사 검사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재검 전에는 최소 2주에서 4주 금주, 불필요한 약물 및 보충제 중단, 과격한 운동 회피가 권고됩니다. 정상화되면 경과 관찰로 충분하나, 반복 상승 시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