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후 무릎 악화로 걷기 불가.. 어찌해야 할까요?
저희 어머니 양쪽 무릎이 오랫동안 안좋았는데 참다 참다 못 걸으셔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결정했어요.
(O다리에 의사가 이 지경 될때 까지 어떻게 참으셨나며ㅜㅜ)
그 시점 검진에서 대장암(상행결장암) 1기b 소견듣고 어쩔수 없이 대장암 수술을 먼저 받았습니다.
무릎 아픈거 참으면서 걷기 재활 잘하시고 퇴원하셨는데 수술 부위가 아파 응급실행.
문합부가 터져 그렇다며 관하고 자연스럽게 붙길 기다렸는데 패혈증 쇼크 오고 응급수술로 장루까지 하셨어요ㅜㅜ
대장 염증에 쇼크로 심장, 폐, 신장까지 영향이 있어 중환자실있다가 다행히 이겨내시고 병동으로 옮기셨어요.
항생제 맞으시면서 다시 재활 걷기 하는데 이젠 무릎이 못 버텨주네요ㅜㅜ
(무릎이 휘어서 부서질꺼 같습니다.ㅜㅜ)
걷는게 젤 좋다는거 알지만 걷지 못할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할수 있는 운동이 있을까요?
무릎관절수술을 해야 할거 같은데 몇 개월 있다가 해야 최선의 선택일까요?ㅜㅜ
해줄수 있는게 없어 너무 답답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중환자실과 같은 곳이나 일반 병실에서도 수일동안 침상에서만 지내게 될 경우 우리 근육은 놀랍도록 빠르게 쇠약해집니다. 이미 무릎이 안좋았으셨다면 근육이 약했을 가능성이 높고 수술로 인해 더 쇠약해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며 현재 신체 상태가 강인하지 못하시므로 인공관절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걷기는 낙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재활의학과에 내원하시어 평가를 받으신 후 적절한 근력훈련을 먼저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걷기가 부적합 노약자의 경우 수중에서 운동을 하거나 고정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보다 안전할 수도 있어 먼저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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