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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은 왜 피부에는 붙어나지 않는걸까요?

최근들어 갑자기 새치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염색약을 구매해 집에서 염색을 했는데요.

염색을 하다보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피부에 뭍게 되는데 샤워를 하면 피부에 뭍은 염색약은 쉽게 지워집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에 염색된 것은 색이 빠지지가 않잖아요.

어떤 원리, 약품을 사용하기에 염색이 머리카락에만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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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최근 새치가 늘어서 염색약을 사용하셨군요. 염색을 하다 보면 피부에 묻기도 하고, 샤워를 하면 쉽게 지워지는데 머리카락에는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신 거죠?

    염색약이 머리카락에만 잘 붙는 이유는 머리카락과 피부의 구조적 차이 때문이에요. 머리카락은 각질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는 멜라닌 색소가 있어요. 염색약은 이 멜라닌 색소와 화학적으로 반응해서 색을 입히는 거예요. 반면, 피부는 매일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재생되기 때문에 염색약이 오래 머무르지 못해요.

    염색약에는 주로 두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요. 하나는 색소를 침투시키기 위한 알칼리성 화합물이고, 다른 하나는 색을 고정시키는 산화제예요. 이 화합물들이 머리카락의 큐티클을 열어 색소가 깊이 침투하도록 돕고, 산화제는 그 색소를 머리카락 안에 고정시켜줘요. 이렇게 해서 머리카락에 염색이 오래 지속되는 거예요.

    반면에 피부는 머리카락처럼 큐티클이 열리는 구조가 아니고, 색소가 깊이 침투하지 않아요. 피부의 표면에만 염색약이 묻기 때문에 샤워를 하거나 세안을 하면 쉽게 지워지는 거예요. 또, 피부의 자연적인 재생 과정도 염색약이 오래 남아 있지 않도록 도와주죠.

    이런 원리 덕분에 염색약이 머리카락에는 잘 붙지만 피부에는 오래 남지 않게 되는 거예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염색약은 머리카락의 단백질에 결합하여 색을 변화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피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세포가 재생되기 때문에 염색약이 오래 붙어 있지 못하고 쉽게 씻겨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