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왔습니다. 서른 살을 앞둔 지금까지도 어머니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건 기본, 쌍욕을 내뱉고 물건을 집어던집니다.
저는 많이 참고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점점 참기가 힘들고 엄마가 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질 때 똑같이 해주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부모니까, 그러면 안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간신히 이성을 잡아요.
하지만 다음에 엄마가 또 예전처럼 제 머리채를 잡거나 뺨을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면 저도 참지 못하고 똑같이 행동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계에 다다르고 있거든요.
이 경우, 엄마가 때려서 똑같이 때리고 엄마가 멈출 때 똑같이 멈춘다면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을까요?
가정폭력이 30살이 되도록 이어질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