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이 뭘까요? 과거 뱅크런 사태를 알고 싶어요
뱅크런이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빼가는 거라고 하던데 얼마나 빼가야 뱅크런이라고 할까요? 과거 뱅크런 사태 중 SVB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비슷한 사례가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은 일반적으로 은행의 지급 능력이나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많은 수의 예금자들이 동시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할 때 발생합니다. 역사를 통틀어 SVB 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은행 운영 사례가 있습니다.
대공황 은행 운영: 1930년대 대공황 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광범위한 은행 운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뱅크런은 경제적 불확실성, 은행 도산, 예금 보험 부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했습니다.
Northern Rock Bank Run: 2007년에 영국에 기반을 둔 은행인 Northern Rock은 예금자들이 은행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노출을 우려하면서 뱅크런을 경험했습니다. 이 은행은 체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어야 했습니다.
키프로스 뱅크런: 2013년 키프로스의 은행들이 금융 위기에 직면했을 때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예금자들은 정부가 은행 시스템의 구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을 압류할 것이라는 우려로 돈을 인출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이러한 예는 뱅크런이 구조적 금융 위기를 유발할 가능성과 그 영향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규제 및 예금 보험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SVB의 경우 부실한 리스크 관리와 부적합한 규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기가 발생했다. 과거 은행 운영에서 얻은 교훈은 정책 입안자와 규제 기관이 은행 및 금융 시스템과 관련된 위험과 과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bank run)은 금융기관에서 예금자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예금을 대출 등에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러나 예금자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게 되면, 은행은 예금의 일부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여 예금을 보충하거나, 중앙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또는 파산 등의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뱅크런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29년 미국의 월가 대공황 이후에 발생한 1930년 대부도 은행(Bank of the United States)의 뱅크런입니다. 이 은행은 뉴욕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하였으며, 특히 이민자나 작은 상인 등의 저축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및 예금을 유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 위축으로 이익이 감소하자, 대부도 은행은 대출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축자들은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였고, 이는 뱅크런으로 이어졌습니다. 대부도 은행은 결국 파산 처리되었으며, 이는 대공황 시기의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는 미국의 레이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뱅크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때 예금자들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등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금융기관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뱅크런은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을 강조하며, 금융기관이 안정적인 경영과 위기 대응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