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에게 헬스 근력운동 괜찮나요?
저희 아버지께서 작년부터 당뇨가 심해져서 현재 인슐린을 투여를 하고 계십니다.
원래 고혈압도 있으셨고 당뇨는 작년부터 심해지셔서 인슐린을 쓰게 되었는데요.
인슐린 투여후부터는 술도 담배도 다 끊으셨습니다.
운동은 가벼운 운동만 하고 계시는데 최근에 알아보니 당뇨환자에게 헬스를
하라고 권하는 내용을 봤는데 근육이 많을수록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위 내용이 사실인지 궁금하며 혹시 나중에 헬스로 건강이 좋아지면 인슐린투여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을 다시 회복하실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셔서 걱정이 많이 되고 신경도 많이 쓰이시겠습니다.당뇨로 약을 드시다가 점점 조절이 안되면 인슐린을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통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인슐린 주사를 사용해야 혈당이 조절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술,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셨다고 하시니 참 다행입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운동도 근육을 키워줘서 혈당이 근육에서 좀 더 잘 소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인슐린을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버님에 대한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 주치의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면담하셔서 혈당 조절을 잘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서민석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포도당이 에너지로 변환되면서 소진되는 곳은 근육입니다.
음식에 들어있는 포도당이 땔감이라면, 근육이 이걸 태우는 난로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땔감이 누적되면서 혈당이 오르는 것으로 생각해보자면,
난로의 크기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난로, 즉 근육의 양이 적으면 한 번에 연소될 수 있는
땔감의 양이 작기 때문에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난로가 많아지면
땔감이 빠르게 없어지겠죠.
근육이 커지면 혈당이 잘 조절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인슐린을 중단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현재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다를텐데요.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인슐린 중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당뇨병에 근육 운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인슐린을 중단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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