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건전지가 밀봉포장을 뜯고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방전될 수 있습니다. 건전지는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데, 이 반응은 공기와의 상호작용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건전지가 공기와 접촉하면 반응이 시작되어 전력이 점차적으로 소멸되게 됩니다.
밀봉포장이 열리게 되면 건전지의 전기를 발생시키는 화학 물질들이 공기와 상호작용하여 전력이 소모되는 현상인 자기방전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고 놔두면, 비록 사용하는 것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전기를 점차적으로 소모하게 됩니다.
비닐이나 다른 밀폐용품으로 다시 밀봉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자기방전을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전지의 화학 반응은 결국 발생하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전력이 소진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건전지를 장기간 보관하거나 여분으로 보유할 때는 가급적 밀봉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전지는 주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방전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