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 군대의 선발대가 본진보다 몇 시간 먼저 냇가에 도착해서 불을 피우고, 돌덩이들을 불에 바짝 달군 다음 본진이 도착하면 헬멧에 물과 육포(보르츠), 달궈진 돌덩이를 넣어서 고깃국을 끓여 먹는데, 불과 몇십분 만에 수만 명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소의 방광이나 위장에 육포를 담아 식량으로 사용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전투식량인 보르츠는 원래 몽골인들이 겨울에 대비하여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여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휩쓸었던 몽골 기병의 중요한 식량 보급원이 되었습니다. 보르츠는 소고기나 양고기를 말린 후 절구에 넣어 빻아 가루를 낸 것입니다. 보통 소나 양의 방광(오줌보) 안에 넣어 소 한 마리 분량의 고기가 들어가서 병사 1인의 1년 치 식량으로 사용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군량미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 달리면서 먹었고, 그들의 주둔지엔 연기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