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군의 주식은 쿠루트라고 하는 말젖이었습니다. 모든 병사는 분말 형태로 된 마유를 지참하고 다녔으며 먹을 때는 물에 풀어 마셨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는 4~5kg 정도의 분말을 휴대하고 다니다가 아침 무렵에 500g 정도를 가죽자루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저녁 때 불려 먹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유지가 물에 뜨는데 이것은 걷어내어 버터를 만들고 남아있는 액체를 마셨다고 합니다
칭기스칸이 흩어져 있던 몽골부족을 통합하면서 팍스 몽골리카로 불리는 몽골제국을 건설합니다. 몽골군의 전투식량은 소고기를 말린 보르츠라는 음식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육포입니다. 몽골병사들은 이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영양만점의 비상식량으로 긴 전쟁기간 동안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햄버거의 원조가 되는 소고기 패티가 있습니다. 갈아만든 고기는 말 안장 아래에서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모스크바 패티가 되었고 합스부르크 햄버거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