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버이날 이전에 어머니날 당시 휴일이었나요?
예전 어머니날 당시에 카네이션 꽃아드리고 학교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어머니날 쉬었다고...다시말해 휴일이었다고 하는데 평일이었나요 휴일이었나요? 평일 중 기념일일 뿐 쉬는 휴일은 아닌 것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5월 8일로 지정되었다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 6615호로 어버이날로 개칭하였습니다. 원래는 미국의 어머니의 날(Mother's Day, 5월 둘째주 일요일)에서 따온 것이며 어버이날은 서양의 종교문화와 함께 국내에 유입돼 유교적 효사상과 결합되며 전통적 기념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975년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치면서 어린이날이 법정 공휴일에 포함되었습니다. 어린이가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고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자는 취지였으며 어린이날과는 달리 어버이날은 공휴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세계 170여개 국가가 어머니(어버이)날을 지정하고 공휴일 또는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여성차별로 악명 높은 아프가니스탄도 어머니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은 어머니날 외에도 아버지날을 별도로 정해 시행 주입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도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자는 이야기는 지속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시절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차원에서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당선 후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국민들이 5월의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하였고 2019년에도 어버이날(5월8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4월11일)과 함께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결국 공휴일로 지정되지 못하였습니다.
1956년 어머니의 날부터 시작해서 단 한번도 공휴일로 지정된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