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밤에 알을 낳지 않는다는데 사실인가요
닭은 밤에 알을 낳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사실인지, 그렇다면 왜 닭은 밤에 알을 낳지 않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영준 과학전문가입니다.
닭은 보통 밤에는 알을 낳지 않습니다
햇빛자극에 의하여 난소자극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에 의하여 알을 낳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달걀 생산은 굉장한 일이다. 어린 암탉은 18~20주령부터 알을 낳기 시작한다. 35주면 달걀 생산의 피크에 도달하여 90%(한 마리의 닭이 10일에 9개의 달걀을 낳거나 혹은 10마리의 닭이 하루에 9개의 알을 낳는다는 뜻)에 이른다. 피크는 10주간 지속되며, 그 이후 산란율은 서서히 줄어든다.
암탉이 연간 생산하는 달걀의 무게는 닭 한마리 무게의 10배가 넘는다. 상업적으로 사육되는 싱글콤 화이트 레그혼 암탉은 연평균 265개의 달걀을 낳으며, 농장 뒷마당에서 기르는 닭들은 그보다 조금 적게 낳는다. 대부분의 경우에 희귀한 품종일수록 알을 적게 낳는다.
암탉이 알낳기를 중단할 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내부, 혹은 외부적 환경요인들이 호르몬에 영향을 주며, 이는 산란에 관여하는 난소와 수란관의 상태를 바꿔놓는다. 이 변화의 결과는 산란율의 감소 혹은 산란의 중단이다. 산란율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는 일조량의 감소, 질병, 알품기, 영양실조, 그리고 스트레스이다. 그러나 매우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어놓는다 하더라도 모든 암탉의 산란율은 서서히 떨어져서 어느 순간에는 멈추게 된다.
일조량의 감소
낮의 길이는 하지(夏至)부터 줄어들기 시작하여 동지(冬至)가 되면 다시 길어진다. 오레건에서, 낮의 길이는 초여름이 되면 최대 16시간까지 길어졌다가 초겨울에는 8시간으로 줄어든다. 일조량의 변화는 암탉들에게 몇 달간 털갈이와 산란의 중단을 유발한다.
일조량의 변화에 따른 산란율의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공조명을 사용한다. 산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낮의 길이는 하루 12시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보통 14~16시간동안 점등을 한다. 빛의 밝기는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하며, 전구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점등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이것은 지속되어야 한다. 하루만 점등을 할 경우 오히려 산란율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렴한 타이머를 사용하여 점등 스케쥴을 관리하는 것이다.
털갈이
털갈이는 암탉이 오래되고 낡은 깃털을 버리고 달걀을 '만들어'내는 수란관을 다시 정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털갈이 기간동안 암탉은 상당량의 에너지를 깃털을 키우는데 쓰며 달걀 생산에는 적은 양의 에너지만을 배정한다.
자연스러운 털갈이는 일조량의 변화에 따른 계절적인 과정이다. 그것은 보통 병아리가 첫 깃털을 만든 후 찾아오는 가을에 나타나지만, 가축으로 기르는 새들은 언제든 털갈이를 할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그렇다. 전체 계군에서 빠르게 털빠짐이 생기는 것은 물이나 모이의 부족, 혹은 점등 프로그램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결과일 수 있다.
점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더라도, 암탉들은 털갈이를 한다. 털갈이가 오랜 시간동안 지속될 경우 털갈이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그 경우 암탉은 온전하게 원래의 산란율로 복구하지 못한다. 두 번째로 맞는 겨울에 완전히 산란을 중단하는 털갈이를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에 6주간 완전히 인공조명을 꺼주면 닭들은 온전한 털갈이를 하고 다시 산란을 재개한다.
주의: '땜빵'이나 부분적인 털빠짐과 털갈이는 다르다. 만약 땜빵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거의 항상 (다른 놈들에게) 잡아뜯긴 것이다.
알품기
자기가 낳은 알을 품으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향이다. 대부분의 암탉들은 알을 품으려 하지만, 어떤 놈들은 특별히 알품기에 집착하고, 어떤 놈들은 거의 품으려 하지 않는다. (코친과 실키는 알품기 챔피언이고, 레그혼은 거의 품지 않는다) 암탉이 알품기를 시작하면, 호르몬이 변화하여 산란을 중단한다.
둥지에 알이 가득 차 있으면 알품기가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러나 어떤 암탉들은 그렇지 않아도 알을 품는다. 알품기 현상을 줄이려면 둥지와 닭들의 은신처에서 알을 매일 수거해야 한다. 만약 암탉이 둥지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으려 할 경우 그 닭을 둥지로부터 빼내어 며칠간 격리시킨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알을 품으려는 행동은 사라지고 다시 산란을 시작하게 된다.
무리의 건강
질병은 모든 계군에서 때때로 나타날 수 있다. 많은 경우 산란율 저하는 질병의 첫 번째 징후이다. 다른 징후는 꾸벅꾸벅 졸거나, 활동이 줄거나, 기력이 없어보이고, 기침을 하고, 멍청해보이며, 죽는 것이다. 닭을 기르다보면 전체 계군에서 조금씩 폐사가 발생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여러 마리의 닭들이 동일한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연령
사실 모든 암탉들은 언젠가는 산란을 중단한다. 보통 닭들은 2~3년간 알을 잘 낳다가 산란율이 서서히 떨어진다. 털갈이가 더 자주, 오래 지속되고 난소와 수란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아무튼 암탉이 3년간 계속해서 알을 낳았다면 자기 몸무게의 30배가 넘는 알을 생산했다는 뜻이다.
때로는 수란관이 알의 크기보다 좁아져서 알이 수란관에 끼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혹은 암탉이 노른자를 만들었는데 수란관에 도달하지 못하여 몸 속에 그대로 남기도 한다. 노른자의 양이 적을 경우 이것은 정상이며 암탉에게 다시 흡수된다. 이런 "실수"가 매일 일어나게 되면 그 암탉은 "인터널 레이어(닭의 몸 안에 낳지 못한 노른자가 가득차는 현상)"라는 상태가 된다.
때로 늙은 암탉은 엄청나게 큰 알이나 노른자가 두 개인 알을 낳는다. 이 경우 알을 낳을 때 수란관이 몸 밖으로 나와서 닭의 몸 안으로 못 들어갈 때가 있다. 보통 '탈장'이라고 하는 것으로 수란관이 밖으로 나오게 되면 무리의 다른 닭들이 이 부분을 쪼게 된다. 그 암탉을 즉시 무리로부터 분리해야 한다.
이런 경우 달걀 생산이 중단되고 암탉의 건강도 심각하게 나빠진다. 무리로부터 닭을 제거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영양 불균형
사료는 산란율을 최대로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닭들에게는 균형잡힌 사료가 필요하며, 싸래기(깨진 곡물)와 잔반, 정원부산물 등을 공급할 경우 사료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산란율을 최대로 유지하기 위하여, 산란용 사료를 공급하는 것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급이기를 통해 굴껍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닭이 15분만에, 혹은 즉석에서 다 먹을 만큼만 주어야 한다.
주의사항: 병아리, 혹은 성장기의 사료를 알낳는 닭에게 급이하지 않는다. 이런 사료들은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며, 이로인해 산란율이 저하될 수 있고 병아리사료의 약성분이 달걀에 잔류할 수 있다.
스트레스
달걀을 생산하는 것은 암탉의 생식활동이며, 닭에게는 성공적인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아니다. 닭은 알아채기도 어려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스트레스를 겪으면 산란을 중단할 수 있다.
이동, 사람 손타기, 더위, 놀라는 것, 그리고 사료와 물의 부족은 산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요소들과 포식자의 위협을 제거하고, 깨끗하고 정돈된 시설, 적절한 환기, 부족하지 않도록 사료와 물을 공급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높은 산란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하고 잘 관리된 무리를 유지하면 높은 생산성의 암탉을 통해 농장의 식구들이 먹거나 판매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달걀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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