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전기는 물체와 물체 사이의 '마찰' 때문에 발생합 니다. 모든 물체는 원자로 구성되고, 원자는 원자핵( +)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일반적인 상태 에서 원자핵과 전자가 갖는 전기의 양은 같습니다.
하지만 마찰할 때 전자가 다른 물체로 이동하는데 요. 이때 전자를 잃은 물체는 원자핵이 갖는 전기의 양이 더 많아 (+) 전기를, 반대는 (-) 전기를 띠게 됩 니다. 그 결과 두 물체 사이에 전기 에너지의 차이가 생기는데요. 이때 (+)와 (-)가 서로 끌어당기며 정전 기가 발생합니다.
정전기는 공기 중의 수증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 니다. 수소와 산소로 이뤄진 수증기는 주변에 전기 에너지를 갖는 입자를 중성의 상태로 만드는데요.
따라서 공기 중 수증기의 양이 많아 습도가 높은 여 름철에는 정전기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반대 로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아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 겠죠? 한편, 정전기는 습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25,000볼트(v) 이상인데요.
하지만 전기의 양이 매우 적어 인체에 큰 영향을 미 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