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제 비슷한 질문을 주셔서 답을 드렸던 것 같은데, 수정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해하신 것처럼, 생식세포인 난자와 정자는 체세포(2n)에서 감수 분열을 통해 형성되며, 이 과정에서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반수체(n) 핵상을 갖게 됩니다. 이는 세대를 거치면서 염색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입니다.
그리고 반수체(n)인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을 하게 되면, 정자의 핵(n)과 난자의 핵(n)이 합쳐져 하나의 핵을 가진 세포를 만듭니다. 이 세포가 바로 수정란이며, 이때 두 핵이 융합하면서 핵상은 다시 복수체(2n)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후 2n 핵상을 갖게 된 수정란은 난할이라는 특별한 형태의 체세포 분열을 반복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n 핵상의 난자와 n 핵상의 정자가 만나 핵이 융합하는 수정 과정을 통해 태아 수정란의 핵상(2n)이 결정되며, 이후 태아 발생 과정은 2n 핵상을 유지하는 체세포 분열의 연속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