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하면 나쁜 독소가 사라지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금연 한지 3주인데 담배는 아직도 생각이 나고 있구요 끊은게 아니라 참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연보조제는 사용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연한지 3주가 자났는데도 몸에 가볍다거나 아침에 상쾌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서요 나쁜독소가 아직 안빠져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아시다시피 흡연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암 사망의 1/3 정도의 원인이 흡연이며,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약 11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호흡기, 상부소화기, 비뇨기계 암, 간암, 대장암,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황반변성, 당뇨병, 폐결핵에도 영향을 주며, 남성의 성기능과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금연시 얻게 되는 시간에 따른 건강이득을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 후 시간경과에 따른 신체의 이득
- 금연 20분 후 : 심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듦
- 금연 12시간 후 :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옴
- 금연 2주-3개월 후 :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기능이 좋아짐
- 금연 1-9개월 후 : 기침이 줄고 숨이 덜 차게 된다. 기관지에 있는 섬모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관지에 쌓여 있던 가래들이 배출됨. 이로써 폐 감염의 위험이 줄어듦
- 금연 1년 후 :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듦
- 금연 5년 후 : 구강, 인후, 식도, 방광암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듦.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짐.
뇌졸중의 위험은 금연 후 2~5년 후에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함
- 금연 10년 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하는 사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듦. 인두암과 췌장암 위험도 감소함
- 금연 15년 후 :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함
2) 금연 시기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
- 30세 금연 시도 : 흡연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거의 피할 수 있음 (10년 연장)
- 40세 금연 시도 : 9년 생존기간 증가
- 50세 금연 시도 : 6년 생존기간 증가
- 60세 금연 시도 : 3년 생존기간 증가
금연 치료 방법은 크게 경구 금연 보조제와 패치와 니코틴 껌 등 니코틴 대체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금연 치료를 받았을 때 성공률은 최고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연 초기에는 여러 가지 금단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가급적 병원에 방문하시어 주치의 선생님과 금연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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