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지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의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아이들의 타고난 성격 중 한 부분입니다.
타고난 성격을 바꾸기란 쉽지 않지만, 어린이의 경우라면 주변 환경과 부모님과의 상호작용 속에 점진적인 변화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성향을 확실히 받아들여주세요. 성격 변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 만큼,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며 혼을 내거나, 답답해 하는 등의 언행과 표정을 내보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들은 대게 익숙하지 않은 외부 환경에 적응시간이 길게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이 환경이 익숙하거나 편안해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말, 포옹, 칭찬, 작은 일에도 섬세하게 피드백을 해주세요. 작은 일에도 아이는 용기를 얻거나,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작용하여 조금씩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깁니다.
부모님이 어떻게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대화가 이어지는 긍정적인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고 스스로의 의지로 성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