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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독수리90
신기한독수리9023.11.10

가족이 계속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사회초년생(26살)때부터 돈벌어오기시작하니까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당시 교대근무 하고있어서 스트레스도 많아서 홧김에 집에서 나가버렸습니다. 이후 어머니가 3500만원 가량 빌려달라고 해서 (안 빌려주면 자기 큰일난다는 식..으로 나와서 안빌려줄수가 없게하더라고요) 2년만에 부지런히 다 갚았습니다. 빌려줄때 꼭 이자까지 같이 준다고 하였으나 3개월뒤부턴 돈을주지 않아 제힘으로 갚았습니다. 빚을갚는 와중에도 10만원,30만원 계속 빌려달라 연락와서그냥 차단해버렸습니다.

최근에는 이모(원래 저희가족이랑 사이가 안좋았어요)가 연락오더라구요;; 너네집 사정이 이러이러한데 가서 좀 도와줘라 이런식으로요. (들어보면 너희 오빠가 술먹고길에서 자서 어디병원 응급실에서 수액맞고있다 뭐 이런얘기)

현재 제 벌이는 실수령액 월 300초반정도로 많진 않고, 교대근무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되어 두달전 일을 관두었구요. 다시 쉽게 일은 구할수는 있어요. 가족관계는 엄마, 오빠인데 오빠는 계속 취준생이고 1년전쯤 제명의로 핸드폰 개통해달라고 그러길래 차단했습니다. 엄마는 사업으로 재산을 거의 날렸으나 시골에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땅이 있다고들었어요 (시세는 5억이상이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제가 팔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더 오르면 판다고합니다;;)


대학들어간이후로부터는 거의 용돈안받고 알아서 살았는데 빌려간 돈도 안갚고 예전에 만났을떄 미안하다는 기색이 전혀없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사업하다가 사기당하고 세상물정모르는 엄마,오빠가 불쌍하기도한데 제 인생하나만 살아가기도 힘이들어요....ㅠㅠ 마음같아선 없는 가족으로 치고 살고싶어요 .. 빚도갚고 힘들게 돈도 모아놧는데 연락하는순간 후루룩 나갈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가족이랑 계속 연을 이어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말할데가 아무데도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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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하는 호동왕자입니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금 부터라도 미래를 생각해서 돈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이답변을 만날때 지식플러스입니다.부지런히사셨군요. 가족이라도.본인.생활이.있으니 더이상 돈은 빌리주지않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