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술을 마시면 심장두근거림이 생겼다고 하던데, 전에는 안 그러다가 왜 두근거림 증상이 생기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배우자도 그렇고 남편 친구도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둘 다 혈압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술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요? 계속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위험할 수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알코올은 심장에 직접적인 전기생리학적 영향을 주는 물질이라, 이전에는 없던 두근거림이 새로 발생하는 것은 충분히 설명됩니다. 주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교감신경 활성 증가입니다. 음주 후 카테콜아민 분비가 증가하면서 심박수가 상승하고 심장이 더 강하게 뛰게 됩니다. 둘째, 심근 전기적 불안정성입니다. 알코올은 심방의 전도 속도와 불응기를 변화시켜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심방세동이 대표적이며, 이를 흔히 “holiday hear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셋째, 탈수 및 전해질 변화입니다. 음주로 인한 이뇨 작용으로 칼륨, 마그네슘 변화가 생기면 부정맥이 더 쉽게 유발됩니다. 넷째, 알코올 대사산물(아세트알데하이드)의 직접 자극도 심계항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연령 증가에 따른 심장 전도계 변화, 반복 음주에 따른 민감도 증가, 잠재적 심장질환(고혈압, 좌심방 확장 등)이 드러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새로 생겼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단순한 일시적 심계항진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음주 때마다 반복되는 경우, 몇 분 이상 지속되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있는 경우, 어지럼·흉통·실신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 필요 시 심장초음파 평가가 권장됩니다.

    관리의 핵심은 음주량 감소 또는 금주입니다. 실제로 음주가 유발 요인인 경우, 금주만으로도 부정맥 발생이 유의하게 줄어듭니다.

    참고 근거는 유럽심장학회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UpToDate의 alcohol-induced arrhythmia,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review 등에서 일관되게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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