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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5.12

전통 난방시설인 온돌은 언제부터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으로

부엌 아궁에 불을 지펴서 열을 내는

온돌은 음식을 만들면서도 난방을

동시에 하는 장점이 있는데 조상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이 온돌은

언제부터 해왔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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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온돌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난방 문화이지요. 온풍방식을 사용하는 해외와 달리 한국의 방식은 건강에도 좋고 유익한거서 같습니다.

    이런 온돌은 언제부터 설치되왔을까요? 온돌은 정확한 시작 시기를 알 수 없지만, 중국 옛 기록중 '구당서'를 보면 고구려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긴 구덩이를 만들어 밑에 불을 때어 따뜻하게 한다'는 고구려 기록을 볼때 고구려와 비슷한 풍속이던 백제도 같았을 것으로 추정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온돌은 당시 고구려의 기거 양식과 벽화를 통해 좌식(座式) 형태임을 알 수 있으며, 오늘날 한국에서 사용되는 온돌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온돌, 중국에서는 캉(갱) 또는 캉촹이라고 불렀으며, 조선시대에는 온돌이라는 이름이 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4∼5세기부터 사용되었으리라 예상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기 철기시대가 되면 지금과 같은 온돌의 원초형이라 할수 있는 고래식구들이 나타났고 , 고려 중기 이후 방 전체에 구들을 들이는 것으로 발전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온돌은 따듯하게 데운 돌이란 뜻으로, 한국 고유의 난방 방식이다. 온돌을 빼고는 우리 역사 속 주거문화를 말할 수가 없다.

    최초의 온돌은 방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이 아니라, 방의 일부분에만 구들을 놓고 난방하는 쪽구들이었다. 쪽구들을 처음 만든 사람들은 옥저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4〜기원후 1세기 시기 연해주 남부의 크로우노프카 문화(옥저 문화)에서 이미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당시의 쪽구들은 1자 혹은 ㄱ자 형태다. 옥저인들이 쪽구들을 발명한 것은 추운 겨울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주변의 말갈인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주거지를 땅 깊이 파서 만들었다. 반면 농사를 짓고 정착생활을 한 옥저인들은 쪽구들을 만들어 땅을 깊이 파지 않고도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온돌은 발전시키고, 가장 널리 사용한 나라는 고구려였다. [구당서]에는 고구려에 온돌문화가 있었음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고구려 초기 유적에 해당하는 환인시 오녀산성에서는 쪽구들을 설치한 주거지가 다수 발견된 바 있고, 씨름무덤(각저총) 벽화에서도 쪽구들로 난방을 한 흔적을 엿볼 수가 있다. 또한 집안시에 위치한 동대자 유적에서도 ‘ㄱ’자 형태의 쪽구들이 발견된 바 있다. 아울러 아차산의 고구려 군사유적지에서도 쪽구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쪽구들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난방문화로 알려져 있지만, 쪽구들을 사용한 흔적은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고려시대로 접어들면, 쪽구들이 여러 줄의 고래가 있는 형태로 발전하며, 마침내 방 안 전체를 데우는 온돌방이 탄생했다.

    쪽구들에서 온돌방으로의 변화는 우리나라 주(住) 생활사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크게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뜨듯한 아랫목에서 좌식생활을 하던 사람들과, 그 이전 시기 입식생활을 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은 많이 달랐던 것이다.

    참고문헌 : 주남철, [온돌의 기원과 변천], [한국민속문화의 탐구], 국립민속박물관, 1996;류제헌, [중국역사지리], 문학과지성사, 1999;김용만, [고구려의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 바다출판사, 1999; 한국고문서학회 저, [의식주, 살아있는 조선의 풍경], 역사비평사, 2006; 강인욱, [춤추는 발해인], 주류성, 2009; 서지은, 홍승재, [백제의 영역확장과 온돌 유적에 관하여], [한국건축역사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논문집], 한국건축역사학회, 2006;공복석, [경남 서부지역 삼국시대 수혈건물지의 구들 연구], [한국고고학보]66집, 2008.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온돌은 장갱, 난돌, 구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바닥을 이루는 넓고 얇은 돌인 구들장을 데우는 방식입니다. 즉 방 바깥의 아궁이에서 발생한 열기가 구들장과 이를 떠받치는 고래둑 사이 빈 통로인 고래를 지나면서 구들장을 데우게 되고, 연기는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돌의 기원은 분명치 않으나, 초기 철기 시대 한반도 북부와 중국 동북 지방,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 걸쳐 살았던 북옥저 사람들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초기의 온돌은 방 한쪽에만 고래와 아궁이를 두고 난방하는 이른바 ‘쪽구들’이었습니다. 쪽구들 방식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는데, 17~18세기에 들어서면서 오늘날처럼 방 전체에 고래를 설치하고 방 바깥의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방식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온돌의 변천 과정으로 보아 고구려와 발해의 온돌 또한 쪽구들 방식이었음이 틀림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난한 고구려인은 겨울에 모두 갱, 곧 기다란 구덩이를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였다는 구당서의 기록이 눈길을 끕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다란 구덩이’는 바로 고래를 가리키는데, 그 아래에 바로 불을 땐다는 점으로 보아 쪽구들 방식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 유민과 말갈인은 발해의 종족 구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해의 영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수많은 온돌 유적이 확인되었습니다. 우선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 용천부의 궁성 서쪽 침전 터에서 모두 7개의 온돌 시설이 발굴되었고 북한 함경남도 신포시 오매리에서도 온돌 유적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노보고르데예프카, 스타로렌첸카, 코르사코프카, 콘스탄티노프카 유적 등에서도 온돌이 발굴되었고, 나아가 발해 유민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여겨지는 아나니예프카 유적에서도 온돌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온돌을 사용한 계층은 고구려와 발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고구려의 경우 도성과 같은 중심 지역에서는 온돌이 잘 확인되지 않고 오히려 서울의 아차산 보루처럼 변경을 지키기 위한 요새, 즉 관방 유적에서 온돌 시설이 다수 발굴되었습니다. 반면에 발해의 경우에는 수도와 지방 모두 온돌 유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온돌의 유입 경로와 사용 계층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고구려에서는 지방에서부터 온돌이 사용되기 시작하여 중앙으로 확산되었고, 온돌의 주요 사용층 또한 피지배층이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와 달리 발해는 건국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고구려 유민들이 온돌을 사용하였던 까닭에, 발해에서 온돌 문화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지배층에서 피지배층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띠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해의 온돌 문화는 발해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인 동시에, 한민족의 활동 무대를 알려 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원전 4세기 옥저 시대부터 온돌이 발명되었다고 추정합니다.

    고구려시대에도 ‘긴 구덩이를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때어 따뜻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구당서에 나옵니다.

    이후 고려시대 중기에 현재의 방 전체를 데우는 온돌의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온돌의 기원과 관련하여 다음의 내용이 존재합니다.

    온돌의 기원은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 부뚜막식 화덕과 연기통로가 있었던 원시적 형태의 난방 방식에서 비롯했다. 기원전 3세기와 1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온돌유적들이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온돌 문화는 2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s://www.kocis.go.kr/koreanet/view.do?seq=10107&RN=6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기원전 4세기 옥저 시대부터 온돌이 발명되었다고 추정한다 와 몇천년 됬다니 어마무시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