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부모님께서 화를 내시거나 매를 드시는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다 신체적 고통과 놀라는 마음 때문에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 ‘나는 미움받는 아이야’ ‘나는 매일 혼나는 아이야’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이런 훈육 방법이 계속 된다면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부모와의 신뢰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 또한 밖에서 생활할 때 부모님의 모습을 배워 화를 내고 친구에게 손을 대는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거나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 우선 일관된 규칙을 정하시고 부모님께서 단호하고 일관되게 규칙을 적용해주세요. 훈육 시에 언성을 높이거나 매를 드는 대신, 아이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이므로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런 행동은 절대 안되는 것이고, 너를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기 원하기 때문에 바른 행동을 알려주는 것임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면 인정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칭찬을 해주시고 꼭 안아주시는 행동 등으로 사랑을 표현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훈육에서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
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육아 하는 데 있어서, 훈육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이때 무조건 무섭게 혼내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게 진짜 훈육이 아닙니다. 아이가 누구보다 바른길로가고 잘 성장했으면하는 인생의 선배로서 사랑하는 보호자로서 아이가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왜 그랬을까에 대해 한번 고민해보시고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게 훈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갑고 무서운 훈육이 아니라 애정이 담겨있는 따뜻한 훈육이어야 합니다.
아이가 떼를 부릴 때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행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야단을 치지 않음으로써 엄마에게 떼가 통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떼를 쓰면 엄마는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간간이“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만!”이라고 말할 때 목소리 끝이 신경질적으로 올라가면 안 되고 저음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