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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큰고래240
조그만큰고래240

아픈강아지 병원 못가게하는 아빠를 설득할 방법

나이
8살
성별
수컷
몸무게
11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래브라도 리트리버+푸들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가 8살입니다. 치주염이 굉장히 심해서 윗앞니가 벌써 3-4개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두개가 빠지기 일보 직전이고 다른 이빨들은 치석이 너무너무 심합니다.

강아지가 더 늙기 전에 병원 데려가서 발치랑 스케일링을 시켜줘야되는데 아빠(집의 경제권이 아빠에게만 있음)가 어차피 시골 똥개들은 다 저러고 살고 늙으면 다 이빨 다빠질건데 뭐가 문제냐면서 병원을 안가려고 합니다.

뭐 사자들은 스케일링 받고 사냐면서 제 말에 자꾸 반박을 합니다.


전 지금 수험생이라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들의 깊은 지식으로

아빠를 설득할 좋은 논리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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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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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살면서 늙는 동안

    강아지가 얼마나 행복하게 생을 보내는지, 어떻게 보내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러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설득하기에는 논리성에는 부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딜을 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강아지의 치료를 도와주는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한다던가 커서 갚겠다던가 하는 방식으로요

  •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군요 경제 건은 아빠에게 있고 돈 주는 아빠에게 있는데 강아지 아픈 것에 대해서 아빠는 1도 동의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은 아빠에게도 기쁨이 있어야 됩니다 아빠를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보고 지금 수험생이니까 점수를 많이 올려 보는 것도 아빠를 기쁘게 하는 것이고 학원에 한 가지 덜가는 것도 아빠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 해 놓고이 문제를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아빠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수험생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를 많이 올려 놓은 다음에 그 점수를 들고 가서 아빠를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설득이 됩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경제권이 그분에게 있으니 설득할 명분이 부족합니다.

    반려견은 소유주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사자들처럼 아프리카 원주민인 인간들도 평생 병원안가고 그렇게 살다죽고(동물원 사자들은 스케일링 받습니다),

    시골에 못살고 못배운 사람도 암이 생겨도 병원한번 안가고 그대로 자연사하니 아버님도 그리해야하겠냐는 논리가 사실 정확한 팩폭이나, 싸우자는 말밖에 되지 않는것이라 언급하긴 어려운것이라.

    아버님과 미래에 대한 딜을 통한 합의가 유일한 방법이라 하겠네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