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서 피하지방도 잡히고 배가 빵빵하게 나옵니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빼기 어렵다던데 방치하면 위험한가요?
40대초반까지는 그나마 먹은 것을 잘 소화시키고 살도 덜 쪘는데 중반을 넘어가니 뱃살 나오는 속도가 빨라지고
찐 살은 잘 빠지지 않더라구요. 나이가 먹으니 더 살이 찌고 뺴기는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운동을 하고 식단을 바꿔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데, 오랜 시간 방치하면 건강에 안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내장지방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인슐린 수용체 작용을 방해해서 결과적으로 당뇨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장지방은 스트레스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동 역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인내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식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사 작용이 저하되면서 내장 지방은 점차 잘 빠지지 않지만, 꾸준히 관리한다고 생각하시고 오랜기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인다면 점차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복강 내 장기 사이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므로 과도한 칼로리 섭취, 특히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섭취하도록 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기 바랍니다.
그 외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