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손절당해 인간관계가 무너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한테 손절을 당한지 꽤 오래 됐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절을 당한 이유는 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살면서 장례식을 가본경험도 한번밖에 없었고, 그마저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전 가볼생각도 못하다가 절 손절한 친구가 가자고해서 같이 간 경험이었어요, 전 친구가 힘들어할까봐 아예 언급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돌아가신것도 친구라 직접적으로 말을 안하고 카톡 프사가 변경되어서 제가 지레짐작만 하고있던 상태라 섣불리 말을 못꺼내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고 그 친구가 다시 활발하게 지내는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왜 괜찮냐고도 안하고 장례식장도 안왔냐고 그러면서 서운하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전 장례식 문화도 몰랐고, 힘들어하는거 아는데 거기에 보태고싶지 않았다고 상황설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저한테 실망을 많이해서 더이상 연락하고싶지 않다고 하고 그뒤로 손절을 당했습니다. 전 그당시 제가 큰 잘못을 저질러서 오랜 친구관계가 저때문에 깨져서 일상생활을 못할정도로 무력해졌습니다.. 그 뒤로는 서로 인스타 팔로우도 된 상태라 그 친구 일상이 보이는데 전 그것도 보기 힘들어서 제가 인스타도 끊었구요, 아무래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 서로서로 다 아는 사이어서 다른 친구들은 그냥 싸웠다는것만 알고 몇몇친구만 말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 일이 있은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안잊혀지고 전 워낙에 친구관계가 좁고 깊어서 그 친구와 연락을 안하니 연락할 친구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다른 친구 인스타에 원래 놀던 친구들사이에 저만 없고 그친구만 있는 사진을 보니까 자괴감같은것도 들어서 이제 다른친구 인스타도 맘편히 못보는 지경까지 와버렸어요, 하필 그 친구집도 10분거리라서 드문드문 얼굴을 마주치는데 그럴때마다 우울감이 다시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지금도 시간이 좀 지난 상태이지만 드문드문 생각이나서 너무 힘드네요,, 지금은 그 친구와 SNS는 다 끊은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